女교장·교감 비율 40% 넘어…군·경찰분야 여성참여 여전히 저조
입력 2018.03.26 (11:04)
수정 2018.03.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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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중등학교의 여성 교장·교감 비율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서고, 정부위원회 위촉직 여성 비율도 크게 늘어났다. 또, 4급 이상 여성공무원과 공공기관의 여성 관리자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실적'과 함께, 올해 중점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여가부는 지난해 공공부문별 여성 참여율 추진 실적을 점검한 결과, 초·중등학교 교장·교감 중 여성 비율이 40.6%, 정부위원회 위촉직 여성 위원은 전체 40.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4급 이상 여성공무원과 공공기관의 여성 관리자는 각각 14.7%, 18.8%로 5년 전(9.3% / 11.5%)에 비해 5.4%p, 7.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군(軍)과 경찰 등 여성 참여율이 전통적으로 취약했던 분야에서는 여성 대표성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장교 중 여성 비율은 7.4%에 불과했고, 일반 경찰(10.9%)과 해양 경찰(11.3%) 가운데 여성 비율 역시 10%를 겨우 넘는 수준이었다.
정부는 지난해,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유리 천장 해소를 목표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를 위한 5개년(2018~2022) 로드맵(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여성 관리자 확대를 위해 법·제도 개선 등 지원 방안 마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난해 6.5% 수준이던 고위공무원 중 여성 비율을 2022년 10%까지 높이고, 내년까지 모든 공공기관에는 여성 임원을 1명 이상 반드시 선임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여군 초임 임용 규모를 지난해 1,098명(전체 6.5%)에서 올해 1,500명(전체 9.1%)까지 늘리고 경찰대학 신입생과 경찰간부 후보생 모집시 남녀 통합모집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내년부터 도입한다는 목표다.
여가부는 추진계획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여성대표성 지표'를 개발하고, 공무원과 공공기관, 경·검찰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성평등 인식개선 교육도 계속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실적'과 함께, 올해 중점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여가부는 지난해 공공부문별 여성 참여율 추진 실적을 점검한 결과, 초·중등학교 교장·교감 중 여성 비율이 40.6%, 정부위원회 위촉직 여성 위원은 전체 40.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4급 이상 여성공무원과 공공기관의 여성 관리자는 각각 14.7%, 18.8%로 5년 전(9.3% / 11.5%)에 비해 5.4%p, 7.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군(軍)과 경찰 등 여성 참여율이 전통적으로 취약했던 분야에서는 여성 대표성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장교 중 여성 비율은 7.4%에 불과했고, 일반 경찰(10.9%)과 해양 경찰(11.3%) 가운데 여성 비율 역시 10%를 겨우 넘는 수준이었다.
정부는 지난해,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유리 천장 해소를 목표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를 위한 5개년(2018~2022) 로드맵(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여성 관리자 확대를 위해 법·제도 개선 등 지원 방안 마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난해 6.5% 수준이던 고위공무원 중 여성 비율을 2022년 10%까지 높이고, 내년까지 모든 공공기관에는 여성 임원을 1명 이상 반드시 선임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여군 초임 임용 규모를 지난해 1,098명(전체 6.5%)에서 올해 1,500명(전체 9.1%)까지 늘리고 경찰대학 신입생과 경찰간부 후보생 모집시 남녀 통합모집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내년부터 도입한다는 목표다.
여가부는 추진계획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여성대표성 지표'를 개발하고, 공무원과 공공기관, 경·검찰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성평등 인식개선 교육도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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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3-26 11:34:50

지난해 초·중등학교의 여성 교장·교감 비율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서고, 정부위원회 위촉직 여성 비율도 크게 늘어났다. 또, 4급 이상 여성공무원과 공공기관의 여성 관리자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실적'과 함께, 올해 중점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여가부는 지난해 공공부문별 여성 참여율 추진 실적을 점검한 결과, 초·중등학교 교장·교감 중 여성 비율이 40.6%, 정부위원회 위촉직 여성 위원은 전체 40.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4급 이상 여성공무원과 공공기관의 여성 관리자는 각각 14.7%, 18.8%로 5년 전(9.3% / 11.5%)에 비해 5.4%p, 7.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군(軍)과 경찰 등 여성 참여율이 전통적으로 취약했던 분야에서는 여성 대표성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장교 중 여성 비율은 7.4%에 불과했고, 일반 경찰(10.9%)과 해양 경찰(11.3%) 가운데 여성 비율 역시 10%를 겨우 넘는 수준이었다.
정부는 지난해,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유리 천장 해소를 목표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를 위한 5개년(2018~2022) 로드맵(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여성 관리자 확대를 위해 법·제도 개선 등 지원 방안 마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난해 6.5% 수준이던 고위공무원 중 여성 비율을 2022년 10%까지 높이고, 내년까지 모든 공공기관에는 여성 임원을 1명 이상 반드시 선임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여군 초임 임용 규모를 지난해 1,098명(전체 6.5%)에서 올해 1,500명(전체 9.1%)까지 늘리고 경찰대학 신입생과 경찰간부 후보생 모집시 남녀 통합모집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내년부터 도입한다는 목표다.
여가부는 추진계획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여성대표성 지표'를 개발하고, 공무원과 공공기관, 경·검찰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성평등 인식개선 교육도 계속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실적'과 함께, 올해 중점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여가부는 지난해 공공부문별 여성 참여율 추진 실적을 점검한 결과, 초·중등학교 교장·교감 중 여성 비율이 40.6%, 정부위원회 위촉직 여성 위원은 전체 40.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4급 이상 여성공무원과 공공기관의 여성 관리자는 각각 14.7%, 18.8%로 5년 전(9.3% / 11.5%)에 비해 5.4%p, 7.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군(軍)과 경찰 등 여성 참여율이 전통적으로 취약했던 분야에서는 여성 대표성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장교 중 여성 비율은 7.4%에 불과했고, 일반 경찰(10.9%)과 해양 경찰(11.3%) 가운데 여성 비율 역시 10%를 겨우 넘는 수준이었다.
정부는 지난해,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유리 천장 해소를 목표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를 위한 5개년(2018~2022) 로드맵(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여성 관리자 확대를 위해 법·제도 개선 등 지원 방안 마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난해 6.5% 수준이던 고위공무원 중 여성 비율을 2022년 10%까지 높이고, 내년까지 모든 공공기관에는 여성 임원을 1명 이상 반드시 선임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여군 초임 임용 규모를 지난해 1,098명(전체 6.5%)에서 올해 1,500명(전체 9.1%)까지 늘리고 경찰대학 신입생과 경찰간부 후보생 모집시 남녀 통합모집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내년부터 도입한다는 목표다.
여가부는 추진계획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여성대표성 지표'를 개발하고, 공무원과 공공기관, 경·검찰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성평등 인식개선 교육도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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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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