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오인 사살’ 항의 시위…백악관 대변인 “지역문제” 논란
입력 2018.03.30 (06:24)
수정 2018.03.3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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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에서 경찰의 흑인 오인사살과 관련해 연일 항의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 대변인이 이번 사건을 "지역 문제"라고 일축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새크라멘토에서는 지난주부터 경찰의 흑인 오인사살과 관련해 항의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거리! 우리의 거리! 살인자! 살인자! 살인자!"]
지난 18일, 주택가에서 차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 2명이 22살 흑인 청년 클락을 향해 22발의 총탄을 쏴 사살한 사건입니다.
당시 경찰은 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의심해 사격을 했지만, 쓰러진 클락의 손에서 발견된 것은 휴대전화기였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공청회장에서도 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휴대전화기를 겨눈다고 해서, 이게 총처럼 보입니까?) 저들이 한 행위의 책임을 지게 해야 합니다."]
또 수백 명의 시위대는 새크라멘토 주 의회 의사당을 점거하고, 프로농구 경기장 문도 가로막은 채 해당 경관의 처벌을 주장했습니다.
한편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지역 문제"라고 일축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 "이건 지역 문제 같은 일입니다. 이 시점에서는 당분간 지역 당국에 맡겨둬야 한다고 느끼는 그런 일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 대변인이 지역 문제라고 언급한 사건은 결코 그렇지 않다면서 새크라멘토의 시위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에서 경찰의 흑인 오인사살과 관련해 연일 항의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 대변인이 이번 사건을 "지역 문제"라고 일축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새크라멘토에서는 지난주부터 경찰의 흑인 오인사살과 관련해 항의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거리! 우리의 거리! 살인자! 살인자! 살인자!"]
지난 18일, 주택가에서 차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 2명이 22살 흑인 청년 클락을 향해 22발의 총탄을 쏴 사살한 사건입니다.
당시 경찰은 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의심해 사격을 했지만, 쓰러진 클락의 손에서 발견된 것은 휴대전화기였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공청회장에서도 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휴대전화기를 겨눈다고 해서, 이게 총처럼 보입니까?) 저들이 한 행위의 책임을 지게 해야 합니다."]
또 수백 명의 시위대는 새크라멘토 주 의회 의사당을 점거하고, 프로농구 경기장 문도 가로막은 채 해당 경관의 처벌을 주장했습니다.
한편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지역 문제"라고 일축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 "이건 지역 문제 같은 일입니다. 이 시점에서는 당분간 지역 당국에 맡겨둬야 한다고 느끼는 그런 일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 대변인이 지역 문제라고 언급한 사건은 결코 그렇지 않다면서 새크라멘토의 시위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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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인 오인 사살’ 항의 시위…백악관 대변인 “지역문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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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3-30 06:25:35
- 수정2018-03-30 07:11:54
[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에서 경찰의 흑인 오인사살과 관련해 연일 항의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 대변인이 이번 사건을 "지역 문제"라고 일축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새크라멘토에서는 지난주부터 경찰의 흑인 오인사살과 관련해 항의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거리! 우리의 거리! 살인자! 살인자! 살인자!"]
지난 18일, 주택가에서 차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 2명이 22살 흑인 청년 클락을 향해 22발의 총탄을 쏴 사살한 사건입니다.
당시 경찰은 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의심해 사격을 했지만, 쓰러진 클락의 손에서 발견된 것은 휴대전화기였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공청회장에서도 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휴대전화기를 겨눈다고 해서, 이게 총처럼 보입니까?) 저들이 한 행위의 책임을 지게 해야 합니다."]
또 수백 명의 시위대는 새크라멘토 주 의회 의사당을 점거하고, 프로농구 경기장 문도 가로막은 채 해당 경관의 처벌을 주장했습니다.
한편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지역 문제"라고 일축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 "이건 지역 문제 같은 일입니다. 이 시점에서는 당분간 지역 당국에 맡겨둬야 한다고 느끼는 그런 일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 대변인이 지역 문제라고 언급한 사건은 결코 그렇지 않다면서 새크라멘토의 시위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에서 경찰의 흑인 오인사살과 관련해 연일 항의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 대변인이 이번 사건을 "지역 문제"라고 일축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새크라멘토에서는 지난주부터 경찰의 흑인 오인사살과 관련해 항의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거리! 우리의 거리! 살인자! 살인자! 살인자!"]
지난 18일, 주택가에서 차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 2명이 22살 흑인 청년 클락을 향해 22발의 총탄을 쏴 사살한 사건입니다.
당시 경찰은 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의심해 사격을 했지만, 쓰러진 클락의 손에서 발견된 것은 휴대전화기였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공청회장에서도 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휴대전화기를 겨눈다고 해서, 이게 총처럼 보입니까?) 저들이 한 행위의 책임을 지게 해야 합니다."]
또 수백 명의 시위대는 새크라멘토 주 의회 의사당을 점거하고, 프로농구 경기장 문도 가로막은 채 해당 경관의 처벌을 주장했습니다.
한편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지역 문제"라고 일축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 "이건 지역 문제 같은 일입니다. 이 시점에서는 당분간 지역 당국에 맡겨둬야 한다고 느끼는 그런 일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 대변인이 지역 문제라고 언급한 사건은 결코 그렇지 않다면서 새크라멘토의 시위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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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혁 기자 viva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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