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수사권 조정, 조직 이기주의 아냐…시대적 요청”
입력 2018.03.30 (21:11)
수정 2018.03.3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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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도 수사권 조정은 '조직 이기주의'가 아니라며 새 정부 정책방향에 화답하고 나섰습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국민을 위한 시대적 요청"이라며 수사권 조정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했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철성 경찰청장은 비교적 차분했습니다.
전국 경찰 화상회의에서 이 청장은 모두발언 중간부가 돼서야 수사권 조정에 대해 운을 띄웠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의 출발점은 '국민'에 있다며, 경찰 이기주의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철성/경찰청장 : "'조직 이기주의'나 경찰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청입니다."]
경찰의 권한이 너무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자치경찰제 도입 등으로 민주적 통제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철성/경찰청장 : "인권보호와 국민 편익 증진에 초점을 맞추고, 보다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인권 의식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경찰이 수사종결권을 갖는 건 상상불가"라며 반발한 것과 달리, 이 청장은 검찰을 언급조차 안 했습니다.
수사권 조정안 협의가 경찰에 비교적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어 소모적인 대립은 피하는 모양새입니다.
정부는 검찰의 수사지휘권을 없애고 영장 청구 이의제기권을 경찰에 주는 방향으로 조정안을 마련 중입니다.
이 청장은 정부의 최종안과 향후 국회 논의에서도 의미 있는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경찰도 수사권 조정은 '조직 이기주의'가 아니라며 새 정부 정책방향에 화답하고 나섰습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국민을 위한 시대적 요청"이라며 수사권 조정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했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철성 경찰청장은 비교적 차분했습니다.
전국 경찰 화상회의에서 이 청장은 모두발언 중간부가 돼서야 수사권 조정에 대해 운을 띄웠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의 출발점은 '국민'에 있다며, 경찰 이기주의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철성/경찰청장 : "'조직 이기주의'나 경찰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청입니다."]
경찰의 권한이 너무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자치경찰제 도입 등으로 민주적 통제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철성/경찰청장 : "인권보호와 국민 편익 증진에 초점을 맞추고, 보다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인권 의식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경찰이 수사종결권을 갖는 건 상상불가"라며 반발한 것과 달리, 이 청장은 검찰을 언급조차 안 했습니다.
수사권 조정안 협의가 경찰에 비교적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어 소모적인 대립은 피하는 모양새입니다.
정부는 검찰의 수사지휘권을 없애고 영장 청구 이의제기권을 경찰에 주는 방향으로 조정안을 마련 중입니다.
이 청장은 정부의 최종안과 향후 국회 논의에서도 의미 있는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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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장 “수사권 조정, 조직 이기주의 아냐…시대적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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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3-30 21: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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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도 수사권 조정은 '조직 이기주의'가 아니라며 새 정부 정책방향에 화답하고 나섰습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국민을 위한 시대적 요청"이라며 수사권 조정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했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철성 경찰청장은 비교적 차분했습니다.
전국 경찰 화상회의에서 이 청장은 모두발언 중간부가 돼서야 수사권 조정에 대해 운을 띄웠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의 출발점은 '국민'에 있다며, 경찰 이기주의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철성/경찰청장 : "'조직 이기주의'나 경찰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청입니다."]
경찰의 권한이 너무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자치경찰제 도입 등으로 민주적 통제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철성/경찰청장 : "인권보호와 국민 편익 증진에 초점을 맞추고, 보다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인권 의식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경찰이 수사종결권을 갖는 건 상상불가"라며 반발한 것과 달리, 이 청장은 검찰을 언급조차 안 했습니다.
수사권 조정안 협의가 경찰에 비교적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어 소모적인 대립은 피하는 모양새입니다.
정부는 검찰의 수사지휘권을 없애고 영장 청구 이의제기권을 경찰에 주는 방향으로 조정안을 마련 중입니다.
이 청장은 정부의 최종안과 향후 국회 논의에서도 의미 있는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경찰도 수사권 조정은 '조직 이기주의'가 아니라며 새 정부 정책방향에 화답하고 나섰습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국민을 위한 시대적 요청"이라며 수사권 조정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했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철성 경찰청장은 비교적 차분했습니다.
전국 경찰 화상회의에서 이 청장은 모두발언 중간부가 돼서야 수사권 조정에 대해 운을 띄웠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의 출발점은 '국민'에 있다며, 경찰 이기주의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철성/경찰청장 : "'조직 이기주의'나 경찰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청입니다."]
경찰의 권한이 너무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자치경찰제 도입 등으로 민주적 통제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철성/경찰청장 : "인권보호와 국민 편익 증진에 초점을 맞추고, 보다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인권 의식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경찰이 수사종결권을 갖는 건 상상불가"라며 반발한 것과 달리, 이 청장은 검찰을 언급조차 안 했습니다.
수사권 조정안 협의가 경찰에 비교적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어 소모적인 대립은 피하는 모양새입니다.
정부는 검찰의 수사지휘권을 없애고 영장 청구 이의제기권을 경찰에 주는 방향으로 조정안을 마련 중입니다.
이 청장은 정부의 최종안과 향후 국회 논의에서도 의미 있는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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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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