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中 자본 유치 합의

입력 2018.03.30 (23:07) 수정 2018.03.3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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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정관리 문턱에 섰던 금호타이어가 경영 정상화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사가 채권단과의 간담회에서 중국의 더블스타 자본을 유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법정관리로 향하던 금호타이어가 경영 정상화의 해법을 찾았습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금호타이어 노사와 4시간에 걸친 긴급 간담회를 마친 직후 해외 매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동걸/산업은행 회장 : "노사는 금호타이어의 더블스타로부터의 자본유치 및 경영 정상화 방안에 대해 상호합의 하였으며..."]

이와 관련해 윤장현 광주시장은 금호타이어 노조가 내일과 모레 해외 매각 찬반 투표를 진행해 결과를 채권단에 제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사의 오늘 합의는 노조가 해외 매각 반대에서 찬반 투표로 입장을 바꾸면서 이뤄졌습니다.

[조삼수/금호타이어 노조 대표 지회장 : "끝까지 동지들의 약속을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 미안합니다."]

노조가 법정관리 문턱에서 입장을 선회한 데는 정부의 단호한 입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오늘 금호타이어 문제를 정치적 논리로 해결하지 못한다고 분명히 했고, 김동연 부총리도 해외 매각 만이 살 길이라며 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채권단의 자율협약 종료를 3시간여 앞두고 나온 노사 합의로 금호타이어의 운명은 다시 조합원들의 선택에 따라 갈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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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타이어 노사 中 자본 유치 합의
    • 입력 2018-03-30 23:08:38
    • 수정2018-03-30 23: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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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정관리 문턱에 섰던 금호타이어가 경영 정상화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사가 채권단과의 간담회에서 중국의 더블스타 자본을 유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법정관리로 향하던 금호타이어가 경영 정상화의 해법을 찾았습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금호타이어 노사와 4시간에 걸친 긴급 간담회를 마친 직후 해외 매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동걸/산업은행 회장 : "노사는 금호타이어의 더블스타로부터의 자본유치 및 경영 정상화 방안에 대해 상호합의 하였으며..."]

이와 관련해 윤장현 광주시장은 금호타이어 노조가 내일과 모레 해외 매각 찬반 투표를 진행해 결과를 채권단에 제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사의 오늘 합의는 노조가 해외 매각 반대에서 찬반 투표로 입장을 바꾸면서 이뤄졌습니다.

[조삼수/금호타이어 노조 대표 지회장 : "끝까지 동지들의 약속을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 미안합니다."]

노조가 법정관리 문턱에서 입장을 선회한 데는 정부의 단호한 입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오늘 금호타이어 문제를 정치적 논리로 해결하지 못한다고 분명히 했고, 김동연 부총리도 해외 매각 만이 살 길이라며 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채권단의 자율협약 종료를 3시간여 앞두고 나온 노사 합의로 금호타이어의 운명은 다시 조합원들의 선택에 따라 갈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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