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도 조사 거부…MB 구속 연장

입력 2018.03.30 (23:08) 수정 2018.03.30 (23: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부인 김윤옥 여사까지 검찰 조사를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검찰은 일단 이 전 대통령 구속 기한을 4월 10일까지 연장하면서 시간을 벌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윤옥 여사가 검찰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어제로 예정됐던 비공개 참고인 조사는 무산됐고 검찰은 새로 날짜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 요청에 따라 '제3의 조사 장소'까지 마련했지만 조사 전 날 거부 의사를 전달받았습니다.

김 여사는 "이 전 대통령이 옥중조사를 거부하는 상황이어서 자신도 조사에 응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검찰에 전달했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 조사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주요혐의 일부가 겹치는 이 전 대통령이 조사를 거부하고있기 때문입니다.

김 여사는 다스 법인 카드 4억여 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횡령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한 22억 5천만 원 가운데 3억 5천만 원은 김 여사에게 전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10만 달러를 유용했다는 진술도 확보된 상탭니다.

이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모두 조사를 거부하면서 검찰 수사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검찰은 수사 차질에 대비해 이 전 대통령 구속 기한을 연장했습니다.

검찰은 다음달 10일까지 이 전 대통령 신병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겨야하는 마지노선이기도 합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윤옥도 조사 거부…MB 구속 연장
    • 입력 2018-03-30 23:10:07
    • 수정2018-03-30 23:36:48
    뉴스라인 W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부인 김윤옥 여사까지 검찰 조사를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검찰은 일단 이 전 대통령 구속 기한을 4월 10일까지 연장하면서 시간을 벌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윤옥 여사가 검찰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어제로 예정됐던 비공개 참고인 조사는 무산됐고 검찰은 새로 날짜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 요청에 따라 '제3의 조사 장소'까지 마련했지만 조사 전 날 거부 의사를 전달받았습니다.

김 여사는 "이 전 대통령이 옥중조사를 거부하는 상황이어서 자신도 조사에 응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검찰에 전달했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 조사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주요혐의 일부가 겹치는 이 전 대통령이 조사를 거부하고있기 때문입니다.

김 여사는 다스 법인 카드 4억여 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횡령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한 22억 5천만 원 가운데 3억 5천만 원은 김 여사에게 전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10만 달러를 유용했다는 진술도 확보된 상탭니다.

이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모두 조사를 거부하면서 검찰 수사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검찰은 수사 차질에 대비해 이 전 대통령 구속 기한을 연장했습니다.

검찰은 다음달 10일까지 이 전 대통령 신병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겨야하는 마지노선이기도 합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