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4·3 왜곡 없어야”…洪 “4·3은 무장 폭동 개시일”

입력 2018.04.04 (06:35) 수정 2018.04.0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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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앞다퉈 제주 4·3의 역사왜곡을 바로잡고 진상규명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4월 3일이 '좌익 폭동'이 시작된 날이라며, 학살당한 피해자를 추모하려면 기념일 날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에게 진실을 끝까지 파헤치겠다며 진상규명을 강조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진실을 끝까지 파헤쳐서 우리 역사가 다시는 왜곡되고 비뚤어지지 않게 하겠습니다."]

또 4·3을 완전히 해결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을 국회가 존중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4월 3일은 남로당 제주도당 위원장이었던 김달삼이 '좌익 폭동'을 일으킨 날"이라며, 희생자를 추모하려면 기념일 날짜를 바꿔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민간인을 학살한 날이 정해져 있어요. 4월 3일날, 무슨 남로당 무장봉기일을 추모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건 아주 안 맞지."]

진상규명과 피해자 보상절차가 필요하다는 대통령 생각에는 동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는 추념도 중요하지만, 명명백백한 진상 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주선/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역사의 진실을 규명하는데 이념의, 또 투쟁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함께 교섭단체를 꾸린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국회에서 4·3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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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秋 “4·3 왜곡 없어야”…洪 “4·3은 무장 폭동 개시일”
    • 입력 2018-04-04 06:46:41
    • 수정2018-04-04 07: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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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앞다퉈 제주 4·3의 역사왜곡을 바로잡고 진상규명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4월 3일이 '좌익 폭동'이 시작된 날이라며, 학살당한 피해자를 추모하려면 기념일 날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에게 진실을 끝까지 파헤치겠다며 진상규명을 강조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진실을 끝까지 파헤쳐서 우리 역사가 다시는 왜곡되고 비뚤어지지 않게 하겠습니다."]

또 4·3을 완전히 해결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을 국회가 존중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4월 3일은 남로당 제주도당 위원장이었던 김달삼이 '좌익 폭동'을 일으킨 날"이라며, 희생자를 추모하려면 기념일 날짜를 바꿔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민간인을 학살한 날이 정해져 있어요. 4월 3일날, 무슨 남로당 무장봉기일을 추모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건 아주 안 맞지."]

진상규명과 피해자 보상절차가 필요하다는 대통령 생각에는 동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는 추념도 중요하지만, 명명백백한 진상 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주선/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역사의 진실을 규명하는데 이념의, 또 투쟁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함께 교섭단체를 꾸린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국회에서 4·3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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