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재팬 패싱’ 피하려 분주…아베 ‘방미’·고노 ‘방한’
입력 2018.04.04 (07:06)
수정 2018.04.0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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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가 주변국들 사이에서 발빠르게 진행되자 일본이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이른바 '재팬 패싱'을 피하기 위해 미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아베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일을 요청했고 일본 외무상도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입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가 이번 달 17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주된 논의 주제는 다음 달에 있을 북미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서 아베 총리가 꺼낼 카드는 일본인 납치 문제입니다.
북일정상회담 추진마저 어려워지면서 더욱 증폭된 재팬 패싱에 대한 조바심이 묻어나는 대목입니다.
[아베/일본 총리/지난 2일 :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를 다뤄달라고 직접 요청하겠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일본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고노 일본 외무상은 다음 주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입니다.
방한이 성사된다면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 일본 외무상의 첫 방한입니다.
[고노/일본 외무상 : "(한국을 방문해서 강경화 장관을 만나는 의미와 필요성은 뭔가요?) 아직 정해진 게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일본이 김정은 위원장과 파이프를 연결하지 못하자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정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핵폐기를 위한 최대한의 압력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가 주변국들 사이에서 발빠르게 진행되자 일본이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이른바 '재팬 패싱'을 피하기 위해 미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아베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일을 요청했고 일본 외무상도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입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가 이번 달 17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주된 논의 주제는 다음 달에 있을 북미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서 아베 총리가 꺼낼 카드는 일본인 납치 문제입니다.
북일정상회담 추진마저 어려워지면서 더욱 증폭된 재팬 패싱에 대한 조바심이 묻어나는 대목입니다.
[아베/일본 총리/지난 2일 :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를 다뤄달라고 직접 요청하겠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일본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고노 일본 외무상은 다음 주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입니다.
방한이 성사된다면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 일본 외무상의 첫 방한입니다.
[고노/일본 외무상 : "(한국을 방문해서 강경화 장관을 만나는 의미와 필요성은 뭔가요?) 아직 정해진 게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일본이 김정은 위원장과 파이프를 연결하지 못하자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정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핵폐기를 위한 최대한의 압력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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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재팬 패싱’ 피하려 분주…아베 ‘방미’·고노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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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04 07:08:24
- 수정2018-04-04 07:27:45
[앵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가 주변국들 사이에서 발빠르게 진행되자 일본이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이른바 '재팬 패싱'을 피하기 위해 미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아베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일을 요청했고 일본 외무상도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입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가 이번 달 17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주된 논의 주제는 다음 달에 있을 북미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서 아베 총리가 꺼낼 카드는 일본인 납치 문제입니다.
북일정상회담 추진마저 어려워지면서 더욱 증폭된 재팬 패싱에 대한 조바심이 묻어나는 대목입니다.
[아베/일본 총리/지난 2일 :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를 다뤄달라고 직접 요청하겠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일본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고노 일본 외무상은 다음 주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입니다.
방한이 성사된다면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 일본 외무상의 첫 방한입니다.
[고노/일본 외무상 : "(한국을 방문해서 강경화 장관을 만나는 의미와 필요성은 뭔가요?) 아직 정해진 게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일본이 김정은 위원장과 파이프를 연결하지 못하자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정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핵폐기를 위한 최대한의 압력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가 주변국들 사이에서 발빠르게 진행되자 일본이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이른바 '재팬 패싱'을 피하기 위해 미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아베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일을 요청했고 일본 외무상도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입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가 이번 달 17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주된 논의 주제는 다음 달에 있을 북미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서 아베 총리가 꺼낼 카드는 일본인 납치 문제입니다.
북일정상회담 추진마저 어려워지면서 더욱 증폭된 재팬 패싱에 대한 조바심이 묻어나는 대목입니다.
[아베/일본 총리/지난 2일 :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를 다뤄달라고 직접 요청하겠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일본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고노 일본 외무상은 다음 주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입니다.
방한이 성사된다면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 일본 외무상의 첫 방한입니다.
[고노/일본 외무상 : "(한국을 방문해서 강경화 장관을 만나는 의미와 필요성은 뭔가요?) 아직 정해진 게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일본이 김정은 위원장과 파이프를 연결하지 못하자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정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핵폐기를 위한 최대한의 압력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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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m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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