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 “한반도 상황 긍정적 전개 환영…비핵화 진전 기대”
입력 2018.04.04 (21:53)
수정 2018.04.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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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전개를 환영한다고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방부장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웨이 부장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레디슨 로얄' 호텔에서 열린 제7차 모스크바 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해 연설하며 "중국은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지향한다. 한반도 위기에서도 같은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또, "중국은 쌍중단(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훈련 동시 중단) 구상을 제안했고, 러시아는 명확하고 단계적인 (한반도) 문제 해결('로드맵') 구상을 제안했다. 이 모든 구상은 효율적인 처방이다"면서 "우리는 한반도 상황의 긍정적인 전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당사국들이 한반도의 비핵화 방향으로 나아가고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몹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웨이 신임 국방부장은 첫 해외 순방지로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 국방부가 매년 주최하는 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해 연설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회의 연설에서 "한반도 문제의 군사적 해결은 있을 수 없다. 압박과 위협은 위기 해결의 효율적 수단이 아니다"며 "지속적 긴장 고조와 군사력 과시는 전체 동북아 지역이 영향을 받는 사고나 군사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쇼이구 장관은 "오늘날 세계는 과도기를 겪고 있으며 점점 더 자주 갈등의 무력적 해결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일부 국가들의 특별함에 대한 주장이 새로운 군비경쟁을 촉발하고 있다"고 미국을 겨냥했다.
쇼이구는 "이 같은 배경에서 반(反)러시아 수사가 강화되고 우리 국경 근처에서 비우호적 군사활동이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유럽은 군사력 증강을 위해 존재하지도 않는 러시아의 위협으로 자신을 겁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제안보회의에는 세계 95개국에서 국방장관 및 국방부 고위인사, 군사·안보 전문가 등 850여 명이 참석했다고 주최 측이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웨이 부장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레디슨 로얄' 호텔에서 열린 제7차 모스크바 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해 연설하며 "중국은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지향한다. 한반도 위기에서도 같은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또, "중국은 쌍중단(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훈련 동시 중단) 구상을 제안했고, 러시아는 명확하고 단계적인 (한반도) 문제 해결('로드맵') 구상을 제안했다. 이 모든 구상은 효율적인 처방이다"면서 "우리는 한반도 상황의 긍정적인 전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당사국들이 한반도의 비핵화 방향으로 나아가고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몹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웨이 신임 국방부장은 첫 해외 순방지로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 국방부가 매년 주최하는 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해 연설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회의 연설에서 "한반도 문제의 군사적 해결은 있을 수 없다. 압박과 위협은 위기 해결의 효율적 수단이 아니다"며 "지속적 긴장 고조와 군사력 과시는 전체 동북아 지역이 영향을 받는 사고나 군사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쇼이구 장관은 "오늘날 세계는 과도기를 겪고 있으며 점점 더 자주 갈등의 무력적 해결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일부 국가들의 특별함에 대한 주장이 새로운 군비경쟁을 촉발하고 있다"고 미국을 겨냥했다.
쇼이구는 "이 같은 배경에서 반(反)러시아 수사가 강화되고 우리 국경 근처에서 비우호적 군사활동이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유럽은 군사력 증강을 위해 존재하지도 않는 러시아의 위협으로 자신을 겁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제안보회의에는 세계 95개국에서 국방장관 및 국방부 고위인사, 군사·안보 전문가 등 850여 명이 참석했다고 주최 측이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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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국방 “한반도 상황 긍정적 전개 환영…비핵화 진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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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4-04 22:01:11

중국은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전개를 환영한다고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방부장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웨이 부장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레디슨 로얄' 호텔에서 열린 제7차 모스크바 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해 연설하며 "중국은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지향한다. 한반도 위기에서도 같은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또, "중국은 쌍중단(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훈련 동시 중단) 구상을 제안했고, 러시아는 명확하고 단계적인 (한반도) 문제 해결('로드맵') 구상을 제안했다. 이 모든 구상은 효율적인 처방이다"면서 "우리는 한반도 상황의 긍정적인 전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당사국들이 한반도의 비핵화 방향으로 나아가고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몹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웨이 신임 국방부장은 첫 해외 순방지로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 국방부가 매년 주최하는 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해 연설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회의 연설에서 "한반도 문제의 군사적 해결은 있을 수 없다. 압박과 위협은 위기 해결의 효율적 수단이 아니다"며 "지속적 긴장 고조와 군사력 과시는 전체 동북아 지역이 영향을 받는 사고나 군사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쇼이구 장관은 "오늘날 세계는 과도기를 겪고 있으며 점점 더 자주 갈등의 무력적 해결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일부 국가들의 특별함에 대한 주장이 새로운 군비경쟁을 촉발하고 있다"고 미국을 겨냥했다.
쇼이구는 "이 같은 배경에서 반(反)러시아 수사가 강화되고 우리 국경 근처에서 비우호적 군사활동이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유럽은 군사력 증강을 위해 존재하지도 않는 러시아의 위협으로 자신을 겁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제안보회의에는 세계 95개국에서 국방장관 및 국방부 고위인사, 군사·안보 전문가 등 850여 명이 참석했다고 주최 측이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웨이 부장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레디슨 로얄' 호텔에서 열린 제7차 모스크바 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해 연설하며 "중국은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지향한다. 한반도 위기에서도 같은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또, "중국은 쌍중단(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훈련 동시 중단) 구상을 제안했고, 러시아는 명확하고 단계적인 (한반도) 문제 해결('로드맵') 구상을 제안했다. 이 모든 구상은 효율적인 처방이다"면서 "우리는 한반도 상황의 긍정적인 전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당사국들이 한반도의 비핵화 방향으로 나아가고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몹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웨이 신임 국방부장은 첫 해외 순방지로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 국방부가 매년 주최하는 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해 연설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회의 연설에서 "한반도 문제의 군사적 해결은 있을 수 없다. 압박과 위협은 위기 해결의 효율적 수단이 아니다"며 "지속적 긴장 고조와 군사력 과시는 전체 동북아 지역이 영향을 받는 사고나 군사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쇼이구 장관은 "오늘날 세계는 과도기를 겪고 있으며 점점 더 자주 갈등의 무력적 해결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일부 국가들의 특별함에 대한 주장이 새로운 군비경쟁을 촉발하고 있다"고 미국을 겨냥했다.
쇼이구는 "이 같은 배경에서 반(反)러시아 수사가 강화되고 우리 국경 근처에서 비우호적 군사활동이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유럽은 군사력 증강을 위해 존재하지도 않는 러시아의 위협으로 자신을 겁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제안보회의에는 세계 95개국에서 국방장관 및 국방부 고위인사, 군사·안보 전문가 등 850여 명이 참석했다고 주최 측이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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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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