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 전면전…중간재 수출 타격
입력 2018.04.04 (22:57)
수정 2018.04.0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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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미·중간의 무역보복 양상이 전면전으로 확대되면서 우리 수출, 특히 중간재 수출의 타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다만 완제품은 반사 이익 가능성도 있어서 정부와 업계 모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17개월 연속 증가세인 우리 수출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정부가 꼽는 최대 우려 요인이 수입 규제 확대와 미중 통상 갈등인데, 미국과 중국이 맞펀치를 날리고 있습니다.
우리 수출의 40% 가까이를 차지하는 1,2위 대상국간 관세 장벽이 높아지면 전체 수출의 1/4을 차지하는 대 중국 수출 타격은 불가피합니다.
특히 석유화학 등 중간재 수출 비중이 70%까지 되는 탓에 구조적으로 중국의 대미국 수출 감소는 우리 수출 감소로 곧장 이어지게 됩니다.
최악의 경우 EU까지 경쟁적으로 무역 전쟁에 나서면서 관세가 10%포인트씩 오른다면, 우리 피해는 최대 367억 달러까지 이를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휴대전화나 가전제품 등 일부 완제품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 우리가 중국 제품과 경쟁하는 만큼 반사 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소현철/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서장 : "미국 시장이 우리나라와 중국한테 중요한데 미·중 간의 어떤 무역 전쟁이 휴대폰 쪽에서는 우리나라 기업들한테 기회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미국이 자국산 반도체 사용을 중국에 압박해도 기술 격차로 인해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따를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입니다.
다만 미중간 무역 전쟁이 길어지거나 나아가 양국이 반도체 등에서 이른바 딜을 하면서 우리가 희생양이 될 가능성 등은 위험 요인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이처럼 미·중간의 무역보복 양상이 전면전으로 확대되면서 우리 수출, 특히 중간재 수출의 타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다만 완제품은 반사 이익 가능성도 있어서 정부와 업계 모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17개월 연속 증가세인 우리 수출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정부가 꼽는 최대 우려 요인이 수입 규제 확대와 미중 통상 갈등인데, 미국과 중국이 맞펀치를 날리고 있습니다.
우리 수출의 40% 가까이를 차지하는 1,2위 대상국간 관세 장벽이 높아지면 전체 수출의 1/4을 차지하는 대 중국 수출 타격은 불가피합니다.
특히 석유화학 등 중간재 수출 비중이 70%까지 되는 탓에 구조적으로 중국의 대미국 수출 감소는 우리 수출 감소로 곧장 이어지게 됩니다.
최악의 경우 EU까지 경쟁적으로 무역 전쟁에 나서면서 관세가 10%포인트씩 오른다면, 우리 피해는 최대 367억 달러까지 이를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휴대전화나 가전제품 등 일부 완제품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 우리가 중국 제품과 경쟁하는 만큼 반사 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소현철/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서장 : "미국 시장이 우리나라와 중국한테 중요한데 미·중 간의 어떤 무역 전쟁이 휴대폰 쪽에서는 우리나라 기업들한테 기회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미국이 자국산 반도체 사용을 중국에 압박해도 기술 격차로 인해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따를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입니다.
다만 미중간 무역 전쟁이 길어지거나 나아가 양국이 반도체 등에서 이른바 딜을 하면서 우리가 희생양이 될 가능성 등은 위험 요인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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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中 무역 전면전…중간재 수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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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04 22:59:12
- 수정2018-04-05 07:10:57

[앵커]
이처럼 미·중간의 무역보복 양상이 전면전으로 확대되면서 우리 수출, 특히 중간재 수출의 타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다만 완제품은 반사 이익 가능성도 있어서 정부와 업계 모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17개월 연속 증가세인 우리 수출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정부가 꼽는 최대 우려 요인이 수입 규제 확대와 미중 통상 갈등인데, 미국과 중국이 맞펀치를 날리고 있습니다.
우리 수출의 40% 가까이를 차지하는 1,2위 대상국간 관세 장벽이 높아지면 전체 수출의 1/4을 차지하는 대 중국 수출 타격은 불가피합니다.
특히 석유화학 등 중간재 수출 비중이 70%까지 되는 탓에 구조적으로 중국의 대미국 수출 감소는 우리 수출 감소로 곧장 이어지게 됩니다.
최악의 경우 EU까지 경쟁적으로 무역 전쟁에 나서면서 관세가 10%포인트씩 오른다면, 우리 피해는 최대 367억 달러까지 이를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휴대전화나 가전제품 등 일부 완제품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 우리가 중국 제품과 경쟁하는 만큼 반사 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소현철/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서장 : "미국 시장이 우리나라와 중국한테 중요한데 미·중 간의 어떤 무역 전쟁이 휴대폰 쪽에서는 우리나라 기업들한테 기회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미국이 자국산 반도체 사용을 중국에 압박해도 기술 격차로 인해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따를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입니다.
다만 미중간 무역 전쟁이 길어지거나 나아가 양국이 반도체 등에서 이른바 딜을 하면서 우리가 희생양이 될 가능성 등은 위험 요인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이처럼 미·중간의 무역보복 양상이 전면전으로 확대되면서 우리 수출, 특히 중간재 수출의 타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다만 완제품은 반사 이익 가능성도 있어서 정부와 업계 모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17개월 연속 증가세인 우리 수출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정부가 꼽는 최대 우려 요인이 수입 규제 확대와 미중 통상 갈등인데, 미국과 중국이 맞펀치를 날리고 있습니다.
우리 수출의 40% 가까이를 차지하는 1,2위 대상국간 관세 장벽이 높아지면 전체 수출의 1/4을 차지하는 대 중국 수출 타격은 불가피합니다.
특히 석유화학 등 중간재 수출 비중이 70%까지 되는 탓에 구조적으로 중국의 대미국 수출 감소는 우리 수출 감소로 곧장 이어지게 됩니다.
최악의 경우 EU까지 경쟁적으로 무역 전쟁에 나서면서 관세가 10%포인트씩 오른다면, 우리 피해는 최대 367억 달러까지 이를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휴대전화나 가전제품 등 일부 완제품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 우리가 중국 제품과 경쟁하는 만큼 반사 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소현철/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서장 : "미국 시장이 우리나라와 중국한테 중요한데 미·중 간의 어떤 무역 전쟁이 휴대폰 쪽에서는 우리나라 기업들한테 기회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미국이 자국산 반도체 사용을 중국에 압박해도 기술 격차로 인해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따를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입니다.
다만 미중간 무역 전쟁이 길어지거나 나아가 양국이 반도체 등에서 이른바 딜을 하면서 우리가 희생양이 될 가능성 등은 위험 요인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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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용 기자 2by82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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