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외무장관 10일 회담…“리용호 9~11일 방러”

입력 2018.04.05 (06:24) 수정 2018.04.0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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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오는 9일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북-러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한반도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러시아는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모스크바를 방문한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발표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오는 10일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만나 회담할 예정입니다.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북·러 관계 현황과 전망이 논의되고 한반도 상황 해결에 중점을 둔 핵심적인 국제 문제에 대해 의견교환이 이뤄질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 문제가 논의되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오늘은 외무장관급 접촉에 대해서만 말씀드렸습니다."]

리 외무상은 또 러시아 상원을 방문해 페도로프 제1부의장도 만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리 외무상의 면담 일정은 현재 예정돼 있지 않다고 크렘린 궁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리 외무상은 오늘과 내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비동맹운동' 각료회의에 참석한 뒤 독립국가연합 소속의 다른 나라를 방문하고 러시아로 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 외무상은 앞서 지난 3일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북중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리 외무상의 이같은 행보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적극적 외교활동으로 해석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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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러 외무장관 10일 회담…“리용호 9~11일 방러”
    • 입력 2018-04-05 06:25:43
    • 수정2018-04-05 07: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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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오는 9일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북-러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한반도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러시아는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모스크바를 방문한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발표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오는 10일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만나 회담할 예정입니다.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북·러 관계 현황과 전망이 논의되고 한반도 상황 해결에 중점을 둔 핵심적인 국제 문제에 대해 의견교환이 이뤄질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 문제가 논의되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오늘은 외무장관급 접촉에 대해서만 말씀드렸습니다."]

리 외무상은 또 러시아 상원을 방문해 페도로프 제1부의장도 만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리 외무상의 면담 일정은 현재 예정돼 있지 않다고 크렘린 궁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리 외무상은 오늘과 내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비동맹운동' 각료회의에 참석한 뒤 독립국가연합 소속의 다른 나라를 방문하고 러시아로 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 외무상은 앞서 지난 3일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북중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리 외무상의 이같은 행보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적극적 외교활동으로 해석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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