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검·경 수사권 조정, 구존동이 정신으로 논의 중”

입력 2018.04.05 (19:04) 수정 2018.04.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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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서로 다른 입장을 존중하는 가운데 국민 요구에 맞는 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수사권 조정 논의에서 검찰의 의견이 배제됐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으로 보입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 문제는 관련 당사자들 간에 '구존동이'의 정신으로 여전히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존동이는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한 가운데 같은 점을 찾으려 노력한다는 뜻입니다.

검찰과 경찰이 조직 논리를 앞세우기보다 국민 입장에서 수사권 조정을 고민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조국 수석은 현재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간, 행안부 장관과 경찰청장 간에, 계속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정수석과 관계장관들 간 회의도 병행하며 검경의 입장을 충실히 듣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조직의 입장에 속박되지 않으면서도 국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합의안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청와대 민정수석과 행안부 장관, 법무부 장관 간 회의에서 수사권 조정안이 도출됐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초안 중 하나일 뿐이라며

일부 보도에 대해선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문무일 검찰총장은 박상기 법무장관이 해외 출장 중인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말로 정부의 검경 수사권 조정 진행과정을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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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검·경 수사권 조정, 구존동이 정신으로 논의 중”
    • 입력 2018-04-05 19:05:02
    • 수정2018-04-05 20: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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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서로 다른 입장을 존중하는 가운데 국민 요구에 맞는 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수사권 조정 논의에서 검찰의 의견이 배제됐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으로 보입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 문제는 관련 당사자들 간에 '구존동이'의 정신으로 여전히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존동이는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한 가운데 같은 점을 찾으려 노력한다는 뜻입니다.

검찰과 경찰이 조직 논리를 앞세우기보다 국민 입장에서 수사권 조정을 고민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조국 수석은 현재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간, 행안부 장관과 경찰청장 간에, 계속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정수석과 관계장관들 간 회의도 병행하며 검경의 입장을 충실히 듣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조직의 입장에 속박되지 않으면서도 국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합의안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청와대 민정수석과 행안부 장관, 법무부 장관 간 회의에서 수사권 조정안이 도출됐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초안 중 하나일 뿐이라며

일부 보도에 대해선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문무일 검찰총장은 박상기 법무장관이 해외 출장 중인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말로 정부의 검경 수사권 조정 진행과정을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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