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들로, 미·중 관세 대치에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

입력 2018.04.06 (04:06) 수정 2018.04.0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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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관세 대치와 관련해 "좋은 결말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미 폭스비즈니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여기에는 절차가 있는 것이고 다소 왔다 갔다 하겠지만, 협상도 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폭탄' 조치 의도와 관련, "벌을 주려는 게 아니라 (중국) 시장과 투자를 개방하고 (무역) 장벽을 낮추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장벽을 허물고 규칙에 따라 행동하면 양쪽 다 이득을 본다"면서 "그들에게 좋은 것이 우리에게, 그리고 세계 경제에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지개 끝에는 작은 황금 항아리가 있고, 그것을 열면 성장과 투자, 일자리, 임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3일 중국산 수입품 1천300개 품목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발표하자 중국은 불과 10시간 만에 미국산 대두(메주콩)와 자동차, 위스키 등 106개 품목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맞불을 놨다.

이처럼 가파르게 고조되던 무역전쟁 위기는 양국이 관세부과 시행 시기를 결정하지 않고, 타협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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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들로, 미·중 관세 대치에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
    • 입력 2018-04-06 04:06:16
    • 수정2018-04-06 05:15:35
    국제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관세 대치와 관련해 "좋은 결말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미 폭스비즈니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여기에는 절차가 있는 것이고 다소 왔다 갔다 하겠지만, 협상도 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폭탄' 조치 의도와 관련, "벌을 주려는 게 아니라 (중국) 시장과 투자를 개방하고 (무역) 장벽을 낮추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장벽을 허물고 규칙에 따라 행동하면 양쪽 다 이득을 본다"면서 "그들에게 좋은 것이 우리에게, 그리고 세계 경제에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지개 끝에는 작은 황금 항아리가 있고, 그것을 열면 성장과 투자, 일자리, 임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3일 중국산 수입품 1천300개 품목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발표하자 중국은 불과 10시간 만에 미국산 대두(메주콩)와 자동차, 위스키 등 106개 품목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맞불을 놨다.

이처럼 가파르게 고조되던 무역전쟁 위기는 양국이 관세부과 시행 시기를 결정하지 않고, 타협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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