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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사내하청 1,200명 불법파견 판정
입력 2018.04.06 (06:43) 수정 2018.04.06 (06:52) 뉴스광장 1부
[앵커]
군산공장 폐쇄를 전격으로 발표한 GM 본사가 한국 공장의 낮은 생산성과 높은 인건비를 탓했는데요.
정부의 조사 결과, 한국GM이 10년 넘게 천 명 넘는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불법 고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대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가 한국GM의 특별근로감독에 들어간 건 지난해 12월입니다.
한 달에 걸친 조사 끝에 한국GM의 1차 사내 하청 노동자 1,200여 명 모두, '불법 파견'이라고 사실상 결론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동부 관계자는 KBS와 한 통화에서 "앞서 법원이 3번에 걸쳐 한국GM에 대해 '불법 파견'을 판결했고, 노동부의 관점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한국GM 1차 사내 하청 직원들의 연봉은 3천에서 4천만 원 안팎입니다.
정규직과 같은 일을 하고도 임금은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를 통해 한국GM이 지난 12년 동안 아낀 인건비가 최소 4천억 원 이상인 것으로 노조는 추산했습니다.
[김희근/한국GM 창원 비정규직지회장 : "(한국 GM은) 불법으로 십수 년 동안 임금을 빼앗아 왔습니다. 그래놓고는 인제 와서 임금이 높다, 효율이 낮다, 이런 핑계를 대면서 철수 협박하는 것은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것이고)."]
불법 파견 판정에도 한국GM이 직접 고용을 거부하면, 한 명당 천만 원씩, 모두 120억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한국GM 사측은 조사가 진행되던 지난달 초, 고용노동부를 찾아, 결과 발표를 미뤄달라며 사실상 노동부를 압박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군산공장 폐쇄를 전격으로 발표한 GM 본사가 한국 공장의 낮은 생산성과 높은 인건비를 탓했는데요.
정부의 조사 결과, 한국GM이 10년 넘게 천 명 넘는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불법 고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대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가 한국GM의 특별근로감독에 들어간 건 지난해 12월입니다.
한 달에 걸친 조사 끝에 한국GM의 1차 사내 하청 노동자 1,200여 명 모두, '불법 파견'이라고 사실상 결론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동부 관계자는 KBS와 한 통화에서 "앞서 법원이 3번에 걸쳐 한국GM에 대해 '불법 파견'을 판결했고, 노동부의 관점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한국GM 1차 사내 하청 직원들의 연봉은 3천에서 4천만 원 안팎입니다.
정규직과 같은 일을 하고도 임금은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를 통해 한국GM이 지난 12년 동안 아낀 인건비가 최소 4천억 원 이상인 것으로 노조는 추산했습니다.
[김희근/한국GM 창원 비정규직지회장 : "(한국 GM은) 불법으로 십수 년 동안 임금을 빼앗아 왔습니다. 그래놓고는 인제 와서 임금이 높다, 효율이 낮다, 이런 핑계를 대면서 철수 협박하는 것은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것이고)."]
불법 파견 판정에도 한국GM이 직접 고용을 거부하면, 한 명당 천만 원씩, 모두 120억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한국GM 사측은 조사가 진행되던 지난달 초, 고용노동부를 찾아, 결과 발표를 미뤄달라며 사실상 노동부를 압박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 한국GM 사내하청 1,200명 불법파견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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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06 06:45:17
- 수정2018-04-06 06:52:20

[앵커]
군산공장 폐쇄를 전격으로 발표한 GM 본사가 한국 공장의 낮은 생산성과 높은 인건비를 탓했는데요.
정부의 조사 결과, 한국GM이 10년 넘게 천 명 넘는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불법 고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대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가 한국GM의 특별근로감독에 들어간 건 지난해 12월입니다.
한 달에 걸친 조사 끝에 한국GM의 1차 사내 하청 노동자 1,200여 명 모두, '불법 파견'이라고 사실상 결론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동부 관계자는 KBS와 한 통화에서 "앞서 법원이 3번에 걸쳐 한국GM에 대해 '불법 파견'을 판결했고, 노동부의 관점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한국GM 1차 사내 하청 직원들의 연봉은 3천에서 4천만 원 안팎입니다.
정규직과 같은 일을 하고도 임금은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를 통해 한국GM이 지난 12년 동안 아낀 인건비가 최소 4천억 원 이상인 것으로 노조는 추산했습니다.
[김희근/한국GM 창원 비정규직지회장 : "(한국 GM은) 불법으로 십수 년 동안 임금을 빼앗아 왔습니다. 그래놓고는 인제 와서 임금이 높다, 효율이 낮다, 이런 핑계를 대면서 철수 협박하는 것은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것이고)."]
불법 파견 판정에도 한국GM이 직접 고용을 거부하면, 한 명당 천만 원씩, 모두 120억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한국GM 사측은 조사가 진행되던 지난달 초, 고용노동부를 찾아, 결과 발표를 미뤄달라며 사실상 노동부를 압박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군산공장 폐쇄를 전격으로 발표한 GM 본사가 한국 공장의 낮은 생산성과 높은 인건비를 탓했는데요.
정부의 조사 결과, 한국GM이 10년 넘게 천 명 넘는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불법 고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대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가 한국GM의 특별근로감독에 들어간 건 지난해 12월입니다.
한 달에 걸친 조사 끝에 한국GM의 1차 사내 하청 노동자 1,200여 명 모두, '불법 파견'이라고 사실상 결론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동부 관계자는 KBS와 한 통화에서 "앞서 법원이 3번에 걸쳐 한국GM에 대해 '불법 파견'을 판결했고, 노동부의 관점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한국GM 1차 사내 하청 직원들의 연봉은 3천에서 4천만 원 안팎입니다.
정규직과 같은 일을 하고도 임금은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를 통해 한국GM이 지난 12년 동안 아낀 인건비가 최소 4천억 원 이상인 것으로 노조는 추산했습니다.
[김희근/한국GM 창원 비정규직지회장 : "(한국 GM은) 불법으로 십수 년 동안 임금을 빼앗아 왔습니다. 그래놓고는 인제 와서 임금이 높다, 효율이 낮다, 이런 핑계를 대면서 철수 협박하는 것은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것이고)."]
불법 파견 판정에도 한국GM이 직접 고용을 거부하면, 한 명당 천만 원씩, 모두 120억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한국GM 사측은 조사가 진행되던 지난달 초, 고용노동부를 찾아, 결과 발표를 미뤄달라며 사실상 노동부를 압박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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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완 기자 bigbow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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