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도시를 내 맘대로”…컴퓨터 속 바르셀로나

[앵커]

지구촌 화제의 영상을 소개해드리는 <디지털 광장> 시간입니다.

내 방의 구조와 가구 위치를 마음대로 바꾸듯, 내가 사는 도시나 마천루 풍경을 새롭게 디자인해보는 상상, 한 번쯤 해보셨을 텐데요.

그 상상을 정교한 편집 기술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감 나게 재현한 예술가의 영상 작품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스페인의 대표 도시, 바르셀로나인데요.

이때, 손으로 그린 듯한 다양한 건축 스케치가 마법처럼 현실화되더니, 비어있던 도심 공간과 단순했던 스카이라인을 풍성하고 화려하게 채워놓습니다.

전 세계를 여행하며 건축을 주제로 기발한 영상 작품을 만드는 프랑스의 2인조 예술가 그룹이 이번엔 상상으로만 그려왔던 자신만의 바르셀로나 풍경을 독창적인 가상현실로 재현했는데요.

컴퓨터용 사진 편집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존 건축물들의 위치를 원하는 곳에 마음대로 옮겨보거나 아직 미완성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완공 청사진을 직접 그려서 입체적인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상상력과 디지털 기술로 새롭게 디자인된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렇게 달라진 도심 풍경도 참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