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골든스테이트 ‘천적’ 등극?…시즌 2연승

입력 2018.04.06 (13:01) 수정 2018.04.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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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디펜딩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 모두 승리했다.

인디애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26-106으로 완파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인디애나는 47승 32패를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5위 자리를 지켰다.

서부 콘퍼런스 2위 골든스테이트는 57승 22패가 됐다.

이날 승리로 인디애나는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와 두 차례 대결에 모두 승리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원정 경기에서는 92-81로 승리한 바 있다.

인디애나가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전승을 기록한 것은 2011-2012시즌 이후 6년 만이다.

스테픈 커리와 안드레이 이궈달라 등 골든스테이트 주전 일부가 빠지긴 했지만, 인디애나는 두 경기 모두 두 자릿수 점수 차로 승리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2013-2014시즌 샬럿 호니츠에 2연패를 당한 이후 4년 만에 처음 동부 콘퍼런스팀에 2연패 했다.

2쿼터부터 리드를 잡아나간 인디애나는 3쿼터에서 빅터 올라디포의 활약을 앞세워 97-77, 20점 차까지 달아났다.

4쿼터 초반 케빈 듀랜트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에 97-87까지 쫓겼다. 그러나 이후 7득점을 몰아넣으며 104-87로 점수 차를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28점, 올라디포가 21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랜트가 27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동부콘퍼런스 3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7위 워싱턴 위저즈에 4쿼터 막판 역전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종료 6분을 남기고 90-106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로드니 후드의 3점 플레이와 르브론 제임스의 3점 슛으로 순식간에 10점 차로 좁힌 뒤 제임스의 연속 득점으로 맹추격했다.

이어 종료 1분 15초를 남기고 카일 코버가 3점 슛을 터뜨리며 113-113 동점을 만들었다. 워싱턴에 2점을 내주며 다시 끌려간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와 그린이 연속으로 얻은 자유투 가운데 4개 중 3개를 넣으며 116-115로 역전에 성공했다.

워싱턴의 공격이 빗나가면서 리바운드를 잡아낸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반칙을 얻어냈고, 2개 중 1개를 넣으며 117-115로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종료 8.8초 전.

워싱턴의 사실상 마지막 공격에서 클리블랜드 체디 오스만이 결정적인 가로채기에 성공했고, 이어 자유투 2개를 얻어내 쐐기를 박았다.

제임스가 33점 9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부 콘퍼런스 톱 시드를 확정한 휴스턴 로키츠는 3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96-94로 힘겹게 승리했다.

휴스턴은 이날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94-77로 앞서며 승리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포틀랜드의 막판 추격에 종료 6초 전에 94-94 동점을 허용했다. 휴스턴은 마지막 공격에서 크리스 폴이 종료 직전 점프 슛을 꽂아넣으며 승리했다.

폴과 제임스 하든이 각각 27점과 24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중위권 다툼이 치열한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9위 덴버 너기츠가 7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0-96으로 힘겹게 꺾고 8위까지가 마지노선인 PO 진출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덴버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미네소타 전에서 2패 뒤 첫 승을 기록했다.

또 4연승을 달리며 마지막 3경기를 남겨두고 8위로 내려온 미네소타와 44승 35패 동률을 기록하며 승차를 0으로 만들었다.

◇ 6일 전적

인디애나 126-106 골든스테이트

클리블랜드 119-115 워싱턴

휴스턴 96-94 포틀랜드

브루클린 119-111 밀워키

유타 117-95 LA클리퍼스

덴버 100-96 미네소타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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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06 13:01:41
    • 수정2018-04-06 14: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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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디펜딩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 모두 승리했다.

인디애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26-106으로 완파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인디애나는 47승 32패를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5위 자리를 지켰다.

서부 콘퍼런스 2위 골든스테이트는 57승 22패가 됐다.

이날 승리로 인디애나는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와 두 차례 대결에 모두 승리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원정 경기에서는 92-81로 승리한 바 있다.

인디애나가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전승을 기록한 것은 2011-2012시즌 이후 6년 만이다.

스테픈 커리와 안드레이 이궈달라 등 골든스테이트 주전 일부가 빠지긴 했지만, 인디애나는 두 경기 모두 두 자릿수 점수 차로 승리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2013-2014시즌 샬럿 호니츠에 2연패를 당한 이후 4년 만에 처음 동부 콘퍼런스팀에 2연패 했다.

2쿼터부터 리드를 잡아나간 인디애나는 3쿼터에서 빅터 올라디포의 활약을 앞세워 97-77, 20점 차까지 달아났다.

4쿼터 초반 케빈 듀랜트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에 97-87까지 쫓겼다. 그러나 이후 7득점을 몰아넣으며 104-87로 점수 차를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28점, 올라디포가 21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랜트가 27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동부콘퍼런스 3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7위 워싱턴 위저즈에 4쿼터 막판 역전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종료 6분을 남기고 90-106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로드니 후드의 3점 플레이와 르브론 제임스의 3점 슛으로 순식간에 10점 차로 좁힌 뒤 제임스의 연속 득점으로 맹추격했다.

이어 종료 1분 15초를 남기고 카일 코버가 3점 슛을 터뜨리며 113-113 동점을 만들었다. 워싱턴에 2점을 내주며 다시 끌려간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와 그린이 연속으로 얻은 자유투 가운데 4개 중 3개를 넣으며 116-115로 역전에 성공했다.

워싱턴의 공격이 빗나가면서 리바운드를 잡아낸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반칙을 얻어냈고, 2개 중 1개를 넣으며 117-115로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종료 8.8초 전.

워싱턴의 사실상 마지막 공격에서 클리블랜드 체디 오스만이 결정적인 가로채기에 성공했고, 이어 자유투 2개를 얻어내 쐐기를 박았다.

제임스가 33점 9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부 콘퍼런스 톱 시드를 확정한 휴스턴 로키츠는 3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96-94로 힘겹게 승리했다.

휴스턴은 이날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94-77로 앞서며 승리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포틀랜드의 막판 추격에 종료 6초 전에 94-94 동점을 허용했다. 휴스턴은 마지막 공격에서 크리스 폴이 종료 직전 점프 슛을 꽂아넣으며 승리했다.

폴과 제임스 하든이 각각 27점과 24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중위권 다툼이 치열한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9위 덴버 너기츠가 7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0-96으로 힘겹게 꺾고 8위까지가 마지노선인 PO 진출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덴버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미네소타 전에서 2패 뒤 첫 승을 기록했다.

또 4연승을 달리며 마지막 3경기를 남겨두고 8위로 내려온 미네소타와 44승 35패 동률을 기록하며 승차를 0으로 만들었다.

◇ 6일 전적

인디애나 126-106 골든스테이트

클리블랜드 119-115 워싱턴

휴스턴 96-94 포틀랜드

브루클린 119-111 밀워키

유타 117-95 LA클리퍼스

덴버 100-96 미네소타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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