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은 경제발전에 꼭 필요”

입력 2018.04.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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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오늘(6일)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은 오늘날 우리 경제발전에 꼭 필요한 절대적 요소"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간 상생방안 발표회'에서 상생협력 성과공유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LG디스플레이, 포스코,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9개 대기업과 만도, 대덕전자 등 2개 1차 협력사(중견기업)가 참석해 상생방안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김 위원장은 "우리 경제가 지속해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양극화부터 극복해야 한다"며 "양극화는 분배 형평성 측면의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의 성장 자체를 제약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생협력을 통한 성과공유 강화는 단기적으로 최저임금 등 비용 상승에 따른 중소 협력업체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중소업체의 기술력을 높여 대기업이 더 좋은 제품을 낮은 원가로 생산할 수 있게 되는 혁신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과공유의 효과가 한계소비성향이 큰 중소업체 소속 근로자까지 충분히 돌아가면 가계소득 증가, 소비증가, 기업 매출증가로 이어지는 소득주도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제도적 장치 중 핵심이 공정거래협약제도라고 강조했다.

공정거래협약은 대기업-중소협력업체가 상호 협력 성장을 목표로 맺는 협약으로, 2007년부터 시행돼 2016년 말 기준 220개 대기업과 2만 9천여 개 중소협력업체가 협약을 체결했다.

공정위는 상생협력 효과가 2차 이하 거래단계로 확산하고 중견기업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정거래협약 평가 기준을 이달 중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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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06 14: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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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오늘(6일)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은 오늘날 우리 경제발전에 꼭 필요한 절대적 요소"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간 상생방안 발표회'에서 상생협력 성과공유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LG디스플레이, 포스코,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9개 대기업과 만도, 대덕전자 등 2개 1차 협력사(중견기업)가 참석해 상생방안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김 위원장은 "우리 경제가 지속해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양극화부터 극복해야 한다"며 "양극화는 분배 형평성 측면의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의 성장 자체를 제약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생협력을 통한 성과공유 강화는 단기적으로 최저임금 등 비용 상승에 따른 중소 협력업체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중소업체의 기술력을 높여 대기업이 더 좋은 제품을 낮은 원가로 생산할 수 있게 되는 혁신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과공유의 효과가 한계소비성향이 큰 중소업체 소속 근로자까지 충분히 돌아가면 가계소득 증가, 소비증가, 기업 매출증가로 이어지는 소득주도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제도적 장치 중 핵심이 공정거래협약제도라고 강조했다.

공정거래협약은 대기업-중소협력업체가 상호 협력 성장을 목표로 맺는 협약으로, 2007년부터 시행돼 2016년 말 기준 220개 대기업과 2만 9천여 개 중소협력업체가 협약을 체결했다.

공정위는 상생협력 효과가 2차 이하 거래단계로 확산하고 중견기업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정거래협약 평가 기준을 이달 중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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