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朴 중형 사필귀정”…한국당 “예견된 판결, 개탄스러워”

입력 2018.04.06 (19:07) 수정 2018.04.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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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결과에 대해 대체로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청와대는 가슴 아픈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촛불 민심을 반영한 사필귀정이자 죄에 상응한 판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과오와 실책을 참회해야 한다면서 자유한국당도 박근혜 정권과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했기 때문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국정농단과 헌법 파괴의 결과라며, 제왕적 대통령제가 지속돼선 안 된다는 것을 증명한 판결이라고 밝혔습니다.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으로 민주주의를 진전시키고 국민을 통합해 개혁을 이뤄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국정농단에 철퇴를 내린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정치보복 주장은 사법질서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고, 정의당은 오늘 선고된 형으로 박 전 대통령의 죄를 다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오늘 재판부의 판결 내용은 이미 예견됐다며, 재판 과정을 스포츠 중계하듯 생중계 한 것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순간을 가장 간담 서늘하게 봐야 할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청와대는 나라 전체로 봐도 한 인생으로 봐도 가슴 아픈 일이라면서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며 오늘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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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朴 중형 사필귀정”…한국당 “예견된 판결, 개탄스러워”
    • 입력 2018-04-06 19:09:02
    • 수정2018-04-06 20: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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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결과에 대해 대체로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청와대는 가슴 아픈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촛불 민심을 반영한 사필귀정이자 죄에 상응한 판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과오와 실책을 참회해야 한다면서 자유한국당도 박근혜 정권과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했기 때문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국정농단과 헌법 파괴의 결과라며, 제왕적 대통령제가 지속돼선 안 된다는 것을 증명한 판결이라고 밝혔습니다.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으로 민주주의를 진전시키고 국민을 통합해 개혁을 이뤄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국정농단에 철퇴를 내린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정치보복 주장은 사법질서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고, 정의당은 오늘 선고된 형으로 박 전 대통령의 죄를 다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오늘 재판부의 판결 내용은 이미 예견됐다며, 재판 과정을 스포츠 중계하듯 생중계 한 것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순간을 가장 간담 서늘하게 봐야 할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청와대는 나라 전체로 봐도 한 인생으로 봐도 가슴 아픈 일이라면서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며 오늘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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