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디펜딩 챔프’의 굴욕…악몽의 15번 홀

입력 2018.04.06 (21:51) 수정 2018.04.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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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즌 첫 메이저 골프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진기명기에 가까운 황당한 장면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해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같은 홀에서 다섯 번이나 연못에 공을 빠뜨렸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르시아의 악몽은 파5 15번 홀에서 시작됐습니다.

연못을 사이에 두고 친 아이언샷이 경사진 그린 바깥으로 굴러가더니 연못에 빠져 버립니다.

다시 두 번째 시도. 홀컵 근처에 떨어뜨렸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세 번째 도전.

이번에야말로 멈추는 듯 하던 공이 데굴데굴... 또 다시 연못으로 향했습니다.

4번째, 그리고 5번째마저 실패로 끝나자 갤러리들 사이에선 웃음과 탄식이 동시에 섞여 나왔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성공한 가르시아는, 불행중 다행으로 퍼팅은 한 번에 성공했습니다.

갤러리들의 민망한 박수 갈채가 쏟아졌지만, 가르시아는 한 홀에서만 8타를 잃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지난 해 챔피언 가르시아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공이 왜 멈추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했지만, 이미 우승권과는 멀어졌습니다.

메이저 3회 우승자인 조던 스피스가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3년 만에 마스터스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는 1오버파로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29위로 출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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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터스 ‘디펜딩 챔프’의 굴욕…악몽의 15번 홀
    • 입력 2018-04-06 21:56:11
    • 수정2018-04-06 22:00:26
    뉴스 9
[앵커]

시즌 첫 메이저 골프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진기명기에 가까운 황당한 장면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해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같은 홀에서 다섯 번이나 연못에 공을 빠뜨렸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르시아의 악몽은 파5 15번 홀에서 시작됐습니다.

연못을 사이에 두고 친 아이언샷이 경사진 그린 바깥으로 굴러가더니 연못에 빠져 버립니다.

다시 두 번째 시도. 홀컵 근처에 떨어뜨렸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세 번째 도전.

이번에야말로 멈추는 듯 하던 공이 데굴데굴... 또 다시 연못으로 향했습니다.

4번째, 그리고 5번째마저 실패로 끝나자 갤러리들 사이에선 웃음과 탄식이 동시에 섞여 나왔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성공한 가르시아는, 불행중 다행으로 퍼팅은 한 번에 성공했습니다.

갤러리들의 민망한 박수 갈채가 쏟아졌지만, 가르시아는 한 홀에서만 8타를 잃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지난 해 챔피언 가르시아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공이 왜 멈추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했지만, 이미 우승권과는 멀어졌습니다.

메이저 3회 우승자인 조던 스피스가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3년 만에 마스터스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는 1오버파로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29위로 출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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