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행 에어부산 여객기, 잇단 착륙 실패…승객 11시간 갇혀

입력 2018.04.07 (04:29) 수정 2018.04.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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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출발해 일본 도교로 향하던 에어부산 여객기가 잇따라 공항 착륙에 실패해 승객들이 10시간 넘게 비행기에 갇히는 불편을 겪었다.

해외 항공운항 웹사이트와 현장 승객에 따르면, 어제 오후 2시 35분쯤,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한 에어부산 BX114편이 도쿄 나리타 공항에 부는 강한 바람 때문에 착륙하지 못해 나고야 중부 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해당 비행기는 나고야 공항에 내려 대기하다 같은 날 오후 8시 57분쯤 다시 나리타 공항으로 향했지만, 또다시 착륙에 실패해 오후 11시 7분쯤 도쿄 도심 공항인 하네다 공항에 내렸다.

결국 이 비행기는 부산을 떠난 지 거의 11시간 만인 오늘 오전 1시 20분쯤 하네다 공항에 승객 190명을 내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다친 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착륙 후에도 2시간이 넘도록 비행기에서 내리지 못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겼었다.

BX114편이 원래 목적지인 나리타 공항에 착륙하지 못하자 나리타 공항에서 부산으로 올 예정이던 BX113편 승객 120명도 일본에서 발이 묶였다.

에어부산은 오늘 오전 대체 항공편으로 승객들을 수송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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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07 04:29:08
    • 수정2018-04-07 10:43:03
    사회
부산을 출발해 일본 도교로 향하던 에어부산 여객기가 잇따라 공항 착륙에 실패해 승객들이 10시간 넘게 비행기에 갇히는 불편을 겪었다.

해외 항공운항 웹사이트와 현장 승객에 따르면, 어제 오후 2시 35분쯤,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한 에어부산 BX114편이 도쿄 나리타 공항에 부는 강한 바람 때문에 착륙하지 못해 나고야 중부 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해당 비행기는 나고야 공항에 내려 대기하다 같은 날 오후 8시 57분쯤 다시 나리타 공항으로 향했지만, 또다시 착륙에 실패해 오후 11시 7분쯤 도쿄 도심 공항인 하네다 공항에 내렸다.

결국 이 비행기는 부산을 떠난 지 거의 11시간 만인 오늘 오전 1시 20분쯤 하네다 공항에 승객 190명을 내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다친 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착륙 후에도 2시간이 넘도록 비행기에서 내리지 못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겼었다.

BX114편이 원래 목적지인 나리타 공항에 착륙하지 못하자 나리타 공항에서 부산으로 올 예정이던 BX113편 승객 120명도 일본에서 발이 묶였다.

에어부산은 오늘 오전 대체 항공편으로 승객들을 수송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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