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KIA 3연승 합창…롯데 엿새 만에 시즌 2승째

입력 2018.04.07 (19:54) 수정 2018.04.0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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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한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가 나란히 3연승을 합창했다.

두산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의 7이닝 3실점 역투와 대타 최주환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6-3으로 역전승했다.

3연승으로 8승 3패를 거둔 두산은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NC는 선두보다 0.5게임 뒤진 3위로 내려앉았다.

최주환은 2-3으로 뒤진 6회말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와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두산은 8회말 정진호의 좌전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보태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디펜딩챔피언' KIA는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5-1로 제압하고 3연패 후 3연승 콧노래를 불렀다.

좌완 양현종은 6이닝을 1점으로 막아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선 2회 결승 3점포를 터뜨린 안치홍과 적시타 2개로 타점 2개를 보탠 김주찬이 돋보였다.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를 7-2로 제압하고 엿새 만에 승리했다.

롯데의 시즌 2승(10패)을 이끈 투타 주인공은 기대주 윤성빈과 김동한이었다.

지난해 입단해 어깨 재활로 1년을 통째로 쉰 윤성빈은 올해 롯데 선발 투수진에 합류해 3경기 만에 데뷔 승리이자 롯데의 시즌 첫 선발승을 따냈다.

그는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2점으로 LG 타선을 묶었다.

전날 공에 손목을 맞은 한동희를 대신해 이날 1군에 올라온 김동한은 3-2로 앞선 4회 좌중월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3타점을 올리며 윤성빈의 첫 승리를 도왔다.

kt wiz는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10-2로 대파했다.

kt는 4-2로 앞선 7회말 안타 5개와 볼넷 3개, 한화 구원 송은범의 폭투 2개를 묶어 6점을 뽑아내며 한화를 추격권 바깥으로 밀어냈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 라이언 피어밴드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여 2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리(1패)를 올렸다.

아울러 한화전 3연패와 홈구장 4연패 사슬도 모조리 끊었다.

한화 1선발 키버스 샘슨은 5이닝 동안 120개를 던져 2실점 하고 시즌 3패째를 당했다.

2회 2루타로 출루한 한화 외국인 타자 재러드 호잉은 2사 1, 3루 상황에서 피어밴드가 1루 주자에게 견제구를 던진 사이 3루에서 홈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견제 상황에서 이뤄진 홈스틸은 이중 도루와 비슷하다는 KBO 기록위원회 유권해석에 따라 호잉의 홈스틸은 단독 홈스틸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SK 와이번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3으로 꺾고 두산과 함께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SK 노수광은 3-3으로 시즌 첫 무승부 분위기가 무르익던 연장 12회말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구원 김승현의 초구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굿바이 홈런을 치고 영웅이 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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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4-07 21:51:20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한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가 나란히 3연승을 합창했다.

두산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의 7이닝 3실점 역투와 대타 최주환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6-3으로 역전승했다.

3연승으로 8승 3패를 거둔 두산은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NC는 선두보다 0.5게임 뒤진 3위로 내려앉았다.

최주환은 2-3으로 뒤진 6회말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와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두산은 8회말 정진호의 좌전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보태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디펜딩챔피언' KIA는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5-1로 제압하고 3연패 후 3연승 콧노래를 불렀다.

좌완 양현종은 6이닝을 1점으로 막아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선 2회 결승 3점포를 터뜨린 안치홍과 적시타 2개로 타점 2개를 보탠 김주찬이 돋보였다.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를 7-2로 제압하고 엿새 만에 승리했다.

롯데의 시즌 2승(10패)을 이끈 투타 주인공은 기대주 윤성빈과 김동한이었다.

지난해 입단해 어깨 재활로 1년을 통째로 쉰 윤성빈은 올해 롯데 선발 투수진에 합류해 3경기 만에 데뷔 승리이자 롯데의 시즌 첫 선발승을 따냈다.

그는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2점으로 LG 타선을 묶었다.

전날 공에 손목을 맞은 한동희를 대신해 이날 1군에 올라온 김동한은 3-2로 앞선 4회 좌중월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3타점을 올리며 윤성빈의 첫 승리를 도왔다.

kt wiz는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10-2로 대파했다.

kt는 4-2로 앞선 7회말 안타 5개와 볼넷 3개, 한화 구원 송은범의 폭투 2개를 묶어 6점을 뽑아내며 한화를 추격권 바깥으로 밀어냈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 라이언 피어밴드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여 2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리(1패)를 올렸다.

아울러 한화전 3연패와 홈구장 4연패 사슬도 모조리 끊었다.

한화 1선발 키버스 샘슨은 5이닝 동안 120개를 던져 2실점 하고 시즌 3패째를 당했다.

2회 2루타로 출루한 한화 외국인 타자 재러드 호잉은 2사 1, 3루 상황에서 피어밴드가 1루 주자에게 견제구를 던진 사이 3루에서 홈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견제 상황에서 이뤄진 홈스틸은 이중 도루와 비슷하다는 KBO 기록위원회 유권해석에 따라 호잉의 홈스틸은 단독 홈스틸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SK 와이번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3으로 꺾고 두산과 함께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SK 노수광은 3-3으로 시즌 첫 무승부 분위기가 무르익던 연장 12회말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구원 김승현의 초구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굿바이 홈런을 치고 영웅이 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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