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폐지’ 靑 청원 봇물…오늘부터 삼성증권 특별점검

입력 2018.04.09 (06:09) 수정 2018.04.0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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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있지도 않은 주식을 배당하고 일부 직원은 내다 판 삼성증권 배당 착오 사태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식시장 자체에 대한 불신 조짐까지 나타나자 금융당국이 긴급 회의를 열고 모든 증권사 시스템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일 오후,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긴급 소집됐습니다.

삼성증권의 '배당 착오' 사태 파장이 확산되면서 진화에 나선 겁니다.

금융당국이 내놓은 대책의 핵심은 전체 증권사 시스템 점검입니다.

삼성증권을 포함해 모든 증권사의 주식 관리 시스템을 자세히 살펴보고, 문제를 수정하겠다는 것입니다.

[김용범/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발생 원인을 진단해 주식 시장의 매매체결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는 계기로 삼고 다른 증권사 등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지 (점검하겠습니다)."]

삼성증권에 대해선 특별점검도 이뤄집니다.

직원 1명이 한 글자를 잘못 입력해 있지도 않은 주식이 지급됐는데도 걸러지지 않았다는 건, 내부 통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당국은 일부 직원의 주식 매도 과정을 포함해 점검에서 문제가 확인되면 엄중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의 진화에도 삼성증권과 관련해 청와대에는 3백여 건의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14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삼성증권은 물론, 개인 투자자에게 불리한 공매도 제도 자체를 없애달란 청원이 대다수입니다.

한편 삼성증권은 대표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내고 투자자 피해 구제와 직원 엄중 문책,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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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매도 폐지’ 靑 청원 봇물…오늘부터 삼성증권 특별점검
    • 입력 2018-04-09 06:13:42
    • 수정2018-04-09 07: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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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있지도 않은 주식을 배당하고 일부 직원은 내다 판 삼성증권 배당 착오 사태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식시장 자체에 대한 불신 조짐까지 나타나자 금융당국이 긴급 회의를 열고 모든 증권사 시스템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일 오후,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긴급 소집됐습니다.

삼성증권의 '배당 착오' 사태 파장이 확산되면서 진화에 나선 겁니다.

금융당국이 내놓은 대책의 핵심은 전체 증권사 시스템 점검입니다.

삼성증권을 포함해 모든 증권사의 주식 관리 시스템을 자세히 살펴보고, 문제를 수정하겠다는 것입니다.

[김용범/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발생 원인을 진단해 주식 시장의 매매체결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는 계기로 삼고 다른 증권사 등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지 (점검하겠습니다)."]

삼성증권에 대해선 특별점검도 이뤄집니다.

직원 1명이 한 글자를 잘못 입력해 있지도 않은 주식이 지급됐는데도 걸러지지 않았다는 건, 내부 통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당국은 일부 직원의 주식 매도 과정을 포함해 점검에서 문제가 확인되면 엄중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의 진화에도 삼성증권과 관련해 청와대에는 3백여 건의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14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삼성증권은 물론, 개인 투자자에게 불리한 공매도 제도 자체를 없애달란 청원이 대다수입니다.

한편 삼성증권은 대표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내고 투자자 피해 구제와 직원 엄중 문책,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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