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실수가 승부 결정…두산, NC 누르고 ‘단독 1위’

입력 2018.04.09 (06:26) 수정 2018.04.09 (06: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어제 정규이닝만 5시간 가까이 걸린 대접전 끝에 오재원의 끝내기 안타로 NC를 이겼습니다.

굵은 빗줄기 속에서 나온 수비 실수가 두 팀의 희비를 갈랐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쌀쌀한 날씨 속 빗방울까지 굵어진 가운데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두산과 NC.

명승부를 펼치던 두 팀의 희비는 9회 말 어이없게 비 때문에 갈렸습니다.

10대9 한 점 차로 뒤진 체 9회 말을 맞은 두산은 김재환의 좌전 안타를 NC 스크럭스가 놓치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주자 1, 2루 상황에선 두산 김재호의 외야 뜬 공을 NC 외야수가 낙하지점을 잘못 판단해 공을 놓쳤습니다.

비 때문에 나온 NC의 연속 실책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오재원이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긴 승부를 끝마쳤습니다.

4시간 44분. 빗속 혈투에서 승리한 두산은 4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로 올라섰습니다.

[오재원/두산 : "팬 여러분들이 없었으면 이 추운 날 저희가 이렇게 끝까지 집중을 못 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삼성은 올 시즌 무자책점을 달리던 에이스 김광현을 무너뜨렸습니다.

2회 김상수가 역전 3점 홈런을, 3회 러프가 2점 홈런을 치며 12대 4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한화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정경운의 희생플라이 결승 타점으로 KT를 이겼습니다.

그라운드를 떠난 국민 타자 이승엽은 어제 유소년 야구 활성화를 위한 야구재단을 만들어 공식 출범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빗속 실수가 승부 결정…두산, NC 누르고 ‘단독 1위’
    • 입력 2018-04-09 06:30:02
    • 수정2018-04-09 06:36:21
    뉴스광장 1부
[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어제 정규이닝만 5시간 가까이 걸린 대접전 끝에 오재원의 끝내기 안타로 NC를 이겼습니다.

굵은 빗줄기 속에서 나온 수비 실수가 두 팀의 희비를 갈랐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쌀쌀한 날씨 속 빗방울까지 굵어진 가운데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두산과 NC.

명승부를 펼치던 두 팀의 희비는 9회 말 어이없게 비 때문에 갈렸습니다.

10대9 한 점 차로 뒤진 체 9회 말을 맞은 두산은 김재환의 좌전 안타를 NC 스크럭스가 놓치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주자 1, 2루 상황에선 두산 김재호의 외야 뜬 공을 NC 외야수가 낙하지점을 잘못 판단해 공을 놓쳤습니다.

비 때문에 나온 NC의 연속 실책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오재원이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긴 승부를 끝마쳤습니다.

4시간 44분. 빗속 혈투에서 승리한 두산은 4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로 올라섰습니다.

[오재원/두산 : "팬 여러분들이 없었으면 이 추운 날 저희가 이렇게 끝까지 집중을 못 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삼성은 올 시즌 무자책점을 달리던 에이스 김광현을 무너뜨렸습니다.

2회 김상수가 역전 3점 홈런을, 3회 러프가 2점 홈런을 치며 12대 4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한화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정경운의 희생플라이 결승 타점으로 KT를 이겼습니다.

그라운드를 떠난 국민 타자 이승엽은 어제 유소년 야구 활성화를 위한 야구재단을 만들어 공식 출범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