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착오’ 삼성증권 특별점검…“시스템 미비·도덕적 해이”
입력 2018.04.09 (18:01)
수정 2018.04.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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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감독원이 배당 착오 사태가 일어난 삼성증권을 대상으로 특별점검과 현장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회사 측의 위기 대응 부족과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겹친 중대한 사안이라는 판단때문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은 삼성증권의 배당 착오 사태가 회사 차원의 내부통제와 관리시스템 부족으로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식배당 입력 오류가 발생해도 감시, 차단할 수 있는 내부 통제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고, 관리자가 이를 확인, 감시하는 일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금감원은 삼성증권이 1분 만에 입력 오류를 인지했지만 잘못된 주문을 차단하는데까지 37분이 소요되는 등 위기대응도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은 매도를 금지하는 경고 메시지와 공지가 내려졌는데도 주식을 매도하는 등 심각한 도덕적 해이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따라 오늘과 내일 삼성증권에 대한 특별점검을, 또 11일부터 19일까지 현장검사를 진행해 사고 원인과 내부시스템 문제를 규명하고 수습과정 등 후속조치가 적절한 지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이와 별도로 오늘 오전 삼성증권 대표이사를 면담해 철저한 사고 수습을 촉구하는 한편 투자자 피해보상도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또 전체 증권회사와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주식거래시스템 전반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금융감독원이 배당 착오 사태가 일어난 삼성증권을 대상으로 특별점검과 현장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회사 측의 위기 대응 부족과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겹친 중대한 사안이라는 판단때문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은 삼성증권의 배당 착오 사태가 회사 차원의 내부통제와 관리시스템 부족으로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식배당 입력 오류가 발생해도 감시, 차단할 수 있는 내부 통제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고, 관리자가 이를 확인, 감시하는 일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금감원은 삼성증권이 1분 만에 입력 오류를 인지했지만 잘못된 주문을 차단하는데까지 37분이 소요되는 등 위기대응도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은 매도를 금지하는 경고 메시지와 공지가 내려졌는데도 주식을 매도하는 등 심각한 도덕적 해이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따라 오늘과 내일 삼성증권에 대한 특별점검을, 또 11일부터 19일까지 현장검사를 진행해 사고 원인과 내부시스템 문제를 규명하고 수습과정 등 후속조치가 적절한 지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이와 별도로 오늘 오전 삼성증권 대표이사를 면담해 철저한 사고 수습을 촉구하는 한편 투자자 피해보상도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또 전체 증권회사와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주식거래시스템 전반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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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당 착오’ 삼성증권 특별점검…“시스템 미비·도덕적 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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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4-09 18:10:10

[앵커]
금융감독원이 배당 착오 사태가 일어난 삼성증권을 대상으로 특별점검과 현장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회사 측의 위기 대응 부족과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겹친 중대한 사안이라는 판단때문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은 삼성증권의 배당 착오 사태가 회사 차원의 내부통제와 관리시스템 부족으로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식배당 입력 오류가 발생해도 감시, 차단할 수 있는 내부 통제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고, 관리자가 이를 확인, 감시하는 일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금감원은 삼성증권이 1분 만에 입력 오류를 인지했지만 잘못된 주문을 차단하는데까지 37분이 소요되는 등 위기대응도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은 매도를 금지하는 경고 메시지와 공지가 내려졌는데도 주식을 매도하는 등 심각한 도덕적 해이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따라 오늘과 내일 삼성증권에 대한 특별점검을, 또 11일부터 19일까지 현장검사를 진행해 사고 원인과 내부시스템 문제를 규명하고 수습과정 등 후속조치가 적절한 지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이와 별도로 오늘 오전 삼성증권 대표이사를 면담해 철저한 사고 수습을 촉구하는 한편 투자자 피해보상도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또 전체 증권회사와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주식거래시스템 전반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금융감독원이 배당 착오 사태가 일어난 삼성증권을 대상으로 특별점검과 현장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회사 측의 위기 대응 부족과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겹친 중대한 사안이라는 판단때문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은 삼성증권의 배당 착오 사태가 회사 차원의 내부통제와 관리시스템 부족으로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식배당 입력 오류가 발생해도 감시, 차단할 수 있는 내부 통제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고, 관리자가 이를 확인, 감시하는 일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금감원은 삼성증권이 1분 만에 입력 오류를 인지했지만 잘못된 주문을 차단하는데까지 37분이 소요되는 등 위기대응도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은 매도를 금지하는 경고 메시지와 공지가 내려졌는데도 주식을 매도하는 등 심각한 도덕적 해이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따라 오늘과 내일 삼성증권에 대한 특별점검을, 또 11일부터 19일까지 현장검사를 진행해 사고 원인과 내부시스템 문제를 규명하고 수습과정 등 후속조치가 적절한 지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이와 별도로 오늘 오전 삼성증권 대표이사를 면담해 철저한 사고 수습을 촉구하는 한편 투자자 피해보상도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또 전체 증권회사와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주식거래시스템 전반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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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현호 기자 eichitw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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