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멸종위기 대추귀고둥 유전정보 분석기술 개발

입력 2018.04.11 (15:31) 수정 2018.04.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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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에 처한 '대추귀고둥'의 유전적 다양성과 개체 보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보호대상해양생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대추귀고둥의 유전정보 분석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추와 비슷하게 생긴 대추귀고둥은 몸길이가 약 2.7밀리미터인 원추형의 고둥으로, 껍질 입구가 귀와 비슷하게 생겼다.

일본, 중국을 비롯해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강물이 바다와 만나는 조간대 상부에 주로 서식하는 대추귀고둥은 갈대나 갯잔디가 분포하는 곳의 얕은 구멍이나 돌 밑에 서식하는 탓에 매립이나 도로 건설 등과 같은 연안 개발로 서식지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해수부와 해양생물자원관은 대추귀고둥의 개체군과 유전적 다양성 보전을 위해 2016년부터 유전정보 분석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한 결과 유전정보를 정확히 판별하는 데 성공했다.

유전자 분석에는 반복적인 DNA 서열을 이용해 개체군간 구별, 서식지 판별, 개체 식별이 가능한 '고변이성 유전자 마커'라는 분석 기술이 활용됐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개체 수 회복을 위한 인공증식 개체 선정, 방류를 위한 적지 선정 등 체계적인 해양생물 종 보전·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해수부는 전망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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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11 15:31:09
    • 수정2018-04-11 15:41:57
    경제
멸종위기에 처한 '대추귀고둥'의 유전적 다양성과 개체 보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보호대상해양생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대추귀고둥의 유전정보 분석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추와 비슷하게 생긴 대추귀고둥은 몸길이가 약 2.7밀리미터인 원추형의 고둥으로, 껍질 입구가 귀와 비슷하게 생겼다.

일본, 중국을 비롯해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강물이 바다와 만나는 조간대 상부에 주로 서식하는 대추귀고둥은 갈대나 갯잔디가 분포하는 곳의 얕은 구멍이나 돌 밑에 서식하는 탓에 매립이나 도로 건설 등과 같은 연안 개발로 서식지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해수부와 해양생물자원관은 대추귀고둥의 개체군과 유전적 다양성 보전을 위해 2016년부터 유전정보 분석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한 결과 유전정보를 정확히 판별하는 데 성공했다.

유전자 분석에는 반복적인 DNA 서열을 이용해 개체군간 구별, 서식지 판별, 개체 식별이 가능한 '고변이성 유전자 마커'라는 분석 기술이 활용됐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개체 수 회복을 위한 인공증식 개체 선정, 방류를 위한 적지 선정 등 체계적인 해양생물 종 보전·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해수부는 전망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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