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성태 원내대표 외유·갑질 출장 말할 자격 없다”

입력 2018.04.11 (15:31) 수정 2018.04.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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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1일(오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역시 두 차례 한국공항공사를 통한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며 김성태 원내대표가 "갑질의 최정점에 있었다"고 밝혔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황제 외유 갑질 출장' 대해서 말할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윤경 대변인은 "김기식 흠집 내기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역시 지난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공항공사를 통한 나 홀로 출장과 보좌진 대동 출장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밝혔다.

제 대변인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두 번의 출장은 출장 국가만 같은 것이 아니라 국제 민간 항공 기관 방문과 스미소니언 방문이라는 출장 주요 일정까지 완벽히 동일하다"며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한 비난의 기준으로 보자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야말로 피감기관을 통한 해외출장이었고 갑질의 최정점에 있었다는 비판을 피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제 대변인은 또 "김기식 금감원장의 허물을 방패 삼아 산적한 4월 임시국회 전체를 공전시키는 행위가 제1야당 원내대표로의 적절한 처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자유한국당의 김기식 금감원장을 향한 비난에 대해 과연 자유한국당 스스로 되돌아볼 점은 없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제 대변인은 아울러 "수준 낮은 폭로전 형태의 비난으로 국회 전체를 마비시키는 자유한국당의 태도가 국민에게 어떻게 비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원의 해외출장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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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1일(오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역시 두 차례 한국공항공사를 통한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며 김성태 원내대표가 "갑질의 최정점에 있었다"고 밝혔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황제 외유 갑질 출장' 대해서 말할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윤경 대변인은 "김기식 흠집 내기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역시 지난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공항공사를 통한 나 홀로 출장과 보좌진 대동 출장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밝혔다.

제 대변인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두 번의 출장은 출장 국가만 같은 것이 아니라 국제 민간 항공 기관 방문과 스미소니언 방문이라는 출장 주요 일정까지 완벽히 동일하다"며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한 비난의 기준으로 보자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야말로 피감기관을 통한 해외출장이었고 갑질의 최정점에 있었다는 비판을 피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제 대변인은 또 "김기식 금감원장의 허물을 방패 삼아 산적한 4월 임시국회 전체를 공전시키는 행위가 제1야당 원내대표로의 적절한 처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자유한국당의 김기식 금감원장을 향한 비난에 대해 과연 자유한국당 스스로 되돌아볼 점은 없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제 대변인은 아울러 "수준 낮은 폭로전 형태의 비난으로 국회 전체를 마비시키는 자유한국당의 태도가 국민에게 어떻게 비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원의 해외출장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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