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리아 타격 목표 검토중”…시리아, 위기감 고조

입력 2018.04.11 (19:23) 수정 2018.04.1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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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과 관련해 미국이 군사 공격을 시사한 가운데, 미군이 타격 목표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러시아는 미국이 공격할 경우 보복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시리아를 둘러싼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결국 부결됐습니다.

미국은 안보리 자체 진상조사를 제안했지만, 러시아는 미국이 이미 결론을 내려놓고 짜맞추기를 하려고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니키 헤일리/유엔 미국 대사 : "역사는 이날을 기억할 겁니다. 러시아는 시리아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괴물을 보호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바실리 네벤자/유엔 러시아 대사 : "(미국이) 불법적인 군사적 행동에 나설 경우 스스로 그 책임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과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의 반대로 외교적 해결이 어려워졌다며, 시리아에 대한 군사 공격을 시사했습니다.

ABC 방송은 미군이 이미 시리아 군사령부나 화학무기 시설 등 구체적인 공습 목표까지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유럽의 항공기구들은 미국의 시리아 미사일 공습에 대비해 앞으로 72시간 동안 지중해 동쪽 해상을 지나는 항공기는 조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러시아는, 시리아에 주둔 중인 러시아 군이 공습을 받을 경우 즉각 보복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시리아를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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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시리아 타격 목표 검토중”…시리아, 위기감 고조
    • 입력 2018-04-11 19:27:03
    • 수정2018-04-11 19:46:50
    뉴스 7
[앵커]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과 관련해 미국이 군사 공격을 시사한 가운데, 미군이 타격 목표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러시아는 미국이 공격할 경우 보복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시리아를 둘러싼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결국 부결됐습니다.

미국은 안보리 자체 진상조사를 제안했지만, 러시아는 미국이 이미 결론을 내려놓고 짜맞추기를 하려고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니키 헤일리/유엔 미국 대사 : "역사는 이날을 기억할 겁니다. 러시아는 시리아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괴물을 보호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바실리 네벤자/유엔 러시아 대사 : "(미국이) 불법적인 군사적 행동에 나설 경우 스스로 그 책임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과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의 반대로 외교적 해결이 어려워졌다며, 시리아에 대한 군사 공격을 시사했습니다.

ABC 방송은 미군이 이미 시리아 군사령부나 화학무기 시설 등 구체적인 공습 목표까지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유럽의 항공기구들은 미국의 시리아 미사일 공습에 대비해 앞으로 72시간 동안 지중해 동쪽 해상을 지나는 항공기는 조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러시아는, 시리아에 주둔 중인 러시아 군이 공습을 받을 경우 즉각 보복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시리아를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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