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공방’ 격화, 정의당까지 사퇴 촉구…靑 “경질 안 한다”

입력 2018.04.12 (12:05) 수정 2018.04.1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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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퇴 압박에 여당에 우호적이던 정의당까지 동참하면서 여야 대립이 더욱 격화하는 양상입니다.

청와대는 김 원장 경질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당이 오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자진사퇴 요구를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정의당은 당초 김 원장의 외유성 출장 논란에 입장 표명을 유보했지만, 더이상 직책 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사퇴 요구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사퇴 요구도 더욱 거세졌습니다.

한국당은 민주당이 "김 원장의 인턴 동반 외유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점은 시인하면서도 사퇴는 안된다"고 한다면서, "민주당이 말하는 눈높이가 국민이 아닌 문재인 대통령의 눈높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김 원장이 "스승의 날 카네이션을 주고받는 것조차 위법으로 만든 김영란법의 주도자"라며 "정작 본인이 슈퍼 갑질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뇌물죄로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을 향해 "김 원장을 비판하기 전에 소속 의원들의 해외출장 실태부터 파악하라"고 맞섰습니다.

야당이 '김기식 잡기'에 집중해 4월 임시국회 전체를 볼모로 잡고 있다며, 정치공세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청와대는 김 원장 경질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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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식 공방’ 격화, 정의당까지 사퇴 촉구…靑 “경질 안 한다”
    • 입력 2018-04-12 12:07:53
    • 수정2018-04-12 13:03:47
    뉴스 12
[앵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퇴 압박에 여당에 우호적이던 정의당까지 동참하면서 여야 대립이 더욱 격화하는 양상입니다.

청와대는 김 원장 경질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당이 오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자진사퇴 요구를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정의당은 당초 김 원장의 외유성 출장 논란에 입장 표명을 유보했지만, 더이상 직책 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사퇴 요구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사퇴 요구도 더욱 거세졌습니다.

한국당은 민주당이 "김 원장의 인턴 동반 외유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점은 시인하면서도 사퇴는 안된다"고 한다면서, "민주당이 말하는 눈높이가 국민이 아닌 문재인 대통령의 눈높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김 원장이 "스승의 날 카네이션을 주고받는 것조차 위법으로 만든 김영란법의 주도자"라며 "정작 본인이 슈퍼 갑질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뇌물죄로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을 향해 "김 원장을 비판하기 전에 소속 의원들의 해외출장 실태부터 파악하라"고 맞섰습니다.

야당이 '김기식 잡기'에 집중해 4월 임시국회 전체를 볼모로 잡고 있다며, 정치공세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청와대는 김 원장 경질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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