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열기구 추락, 1명 사망·12명 부상…“바람에 바구니 뒤집혔다”

입력 2018.04.12 (12:06) 수정 2018.04.12 (13: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제주에서 관광객 등이 탄 열기구가 추락했습니다.

13명이 탑승했는데 기장이 숨졌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인희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물영아리 오름 인근에서 열기구가 추락한 건 오늘 오전 8시 10분쯤입니다.

주변에서 고사리를 캐던 행인이 119에 신고했습니다.

이 사고로 열기구에 타고 있던 탑승객 13명 가운데, 열기구를 조종하던 업체 대표 55살 김 모 씨가 숨졌고, 관광객과 제주도민 1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탑승객들은 착륙하는 과정에 강한 바람에 풍선이 흔들리며 탑승객들이 타고 있던 바구니가 뒤집혔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열기구는 줄에 매달려 수직으로 올라가 경관을 구경하는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비행을 하는 열기구입니다.

이 열기구는 당초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서 출발 예정이었는데요.

탑승객들은 바람 때문에 10여 분 거리인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로 장소를 옮겨 오전 7시 반쯤 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와산을 출발해 성산일출봉과 표선면 일대를 한시간 가량 비행한 뒤 착륙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날씨는 맑고 시야도 좋았지만 사고 장소에선 국지적으로 초속 7미터 이상의 바람이 불기도 했습니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와 탑승객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서 열기구 추락, 1명 사망·12명 부상…“바람에 바구니 뒤집혔다”
    • 입력 2018-04-12 12:09:00
    • 수정2018-04-12 13:10:10
    뉴스 12
[앵커]

제주에서 관광객 등이 탄 열기구가 추락했습니다.

13명이 탑승했는데 기장이 숨졌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인희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물영아리 오름 인근에서 열기구가 추락한 건 오늘 오전 8시 10분쯤입니다.

주변에서 고사리를 캐던 행인이 119에 신고했습니다.

이 사고로 열기구에 타고 있던 탑승객 13명 가운데, 열기구를 조종하던 업체 대표 55살 김 모 씨가 숨졌고, 관광객과 제주도민 1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탑승객들은 착륙하는 과정에 강한 바람에 풍선이 흔들리며 탑승객들이 타고 있던 바구니가 뒤집혔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열기구는 줄에 매달려 수직으로 올라가 경관을 구경하는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비행을 하는 열기구입니다.

이 열기구는 당초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서 출발 예정이었는데요.

탑승객들은 바람 때문에 10여 분 거리인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로 장소를 옮겨 오전 7시 반쯤 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와산을 출발해 성산일출봉과 표선면 일대를 한시간 가량 비행한 뒤 착륙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날씨는 맑고 시야도 좋았지만 사고 장소에선 국지적으로 초속 7미터 이상의 바람이 불기도 했습니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와 탑승객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