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용호 외무상, 러시아 떠나 타지키스탄 방문

입력 2018.04.13 (02:23) 수정 2018.04.13 (03: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9일 러시아를 방문했던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12일 저녁 모스크바를 떠나 다음 행선지인 타지키스탄으로 향했다. 리용호 외무상은 13일 새벽 타지키스탄 두샨베에 도착할 예정이며, 오는 15일까지 머물며 현지 지도부를 만날 예정이라고 타스 통신은 전했다.

리 외무상은 출발에 앞서 극동 지역 개발을 책임지는 유리 트루트녜프 부총리 겸 극동관구 대통령 전권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부총리실은 타스 통신에 "회담이 우호적이고 건설적 분위기에서 이루어졌다"고 전했으나 상세한 회담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 극동 지역과 북한 간 경제 협력 방안이 주로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리 외무상은 모스크바 도착 첫날인 9일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우리의 국가안보실장 격)를 만난데 이어 이튿날인 10일에는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북-러 외무장관 회담에서 양측은, 한반도 핵문제와 양자 경제 협력 현안 등을 두루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 외무상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한반도 주변 정세와 전반적 국제정세가 북-러 두 나라의 상호 관계 강화와 긴밀한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러 외무장관들이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가진 것은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리 외무상은 앞서 지난 3일 중국 방문에 이어 아제르바이잔 비동맹회의에 참석하고,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한 뒤 러시아에 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 리용호 외무상, 러시아 떠나 타지키스탄 방문
    • 입력 2018-04-13 02:23:58
    • 수정2018-04-13 03:04:33
    국제
지난 9일 러시아를 방문했던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12일 저녁 모스크바를 떠나 다음 행선지인 타지키스탄으로 향했다. 리용호 외무상은 13일 새벽 타지키스탄 두샨베에 도착할 예정이며, 오는 15일까지 머물며 현지 지도부를 만날 예정이라고 타스 통신은 전했다.

리 외무상은 출발에 앞서 극동 지역 개발을 책임지는 유리 트루트녜프 부총리 겸 극동관구 대통령 전권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부총리실은 타스 통신에 "회담이 우호적이고 건설적 분위기에서 이루어졌다"고 전했으나 상세한 회담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 극동 지역과 북한 간 경제 협력 방안이 주로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리 외무상은 모스크바 도착 첫날인 9일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우리의 국가안보실장 격)를 만난데 이어 이튿날인 10일에는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북-러 외무장관 회담에서 양측은, 한반도 핵문제와 양자 경제 협력 현안 등을 두루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 외무상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한반도 주변 정세와 전반적 국제정세가 북-러 두 나라의 상호 관계 강화와 긴밀한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러 외무장관들이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가진 것은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리 외무상은 앞서 지난 3일 중국 방문에 이어 아제르바이잔 비동맹회의에 참석하고,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한 뒤 러시아에 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