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예술단 평양행…北 대사관 행사에도 고위급

입력 2018.04.14 (06:14) 수정 2018.04.14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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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중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중국의 인적 교류가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최고 명절로 치는 이른바 태양절 행사에 중국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하고, 시진핑 주석의 특사로 방북했던 인사는 어제 예술단을 이끌고 평양으로 갔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 쑹타오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예술단이 평양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김일성의 생일인 이른바 '태양절'을 맞아 열리는 친선 예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쑹타오 부장은 지난해 시진핑 주석의 특사로 방북했을 당시엔 김정은 위원장을 못만났지만 지난달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때는 북중접경 단둥까지 영접을 나왔던 인물입니다.

이 때문에 쑹 부장이 이번 방북기간에 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시진핑 총서기와 김정은위원장의 역사적인 베이징 회담 이후 양당과 최고지도자간 이뤄낸 합의를 실천하는 첫 문화 교류 행사입니다."]

베이징의 북한 대사관에서는 지난 12일 태양절 연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인 왕천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쿵쉬안유 한반도사무 특별대표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같은 행사엔 그보다 서열이 낮은 왕자루이 정협 부주석이 참석했습니다.

북중 정상회담 이후, 보름여 만에 고위급 인적교류가 급속히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쑹타오의 방북기간에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문제를 둘러싼 북중간 사전협의와 시진핑 주석의 방북 관련 논의도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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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예술단 평양행…北 대사관 행사에도 고위급
    • 입력 2018-04-14 06:18:19
    • 수정2018-04-14 06: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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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중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중국의 인적 교류가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최고 명절로 치는 이른바 태양절 행사에 중국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하고, 시진핑 주석의 특사로 방북했던 인사는 어제 예술단을 이끌고 평양으로 갔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 쑹타오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예술단이 평양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김일성의 생일인 이른바 '태양절'을 맞아 열리는 친선 예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쑹타오 부장은 지난해 시진핑 주석의 특사로 방북했을 당시엔 김정은 위원장을 못만났지만 지난달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때는 북중접경 단둥까지 영접을 나왔던 인물입니다.

이 때문에 쑹 부장이 이번 방북기간에 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시진핑 총서기와 김정은위원장의 역사적인 베이징 회담 이후 양당과 최고지도자간 이뤄낸 합의를 실천하는 첫 문화 교류 행사입니다."]

베이징의 북한 대사관에서는 지난 12일 태양절 연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인 왕천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쿵쉬안유 한반도사무 특별대표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같은 행사엔 그보다 서열이 낮은 왕자루이 정협 부주석이 참석했습니다.

북중 정상회담 이후, 보름여 만에 고위급 인적교류가 급속히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쑹타오의 방북기간에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문제를 둘러싼 북중간 사전협의와 시진핑 주석의 방북 관련 논의도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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