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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산학협력단 성추행…‘2차 피해까지’
입력 2018.04.14 (06:18) 수정 2018.04.14 (07:03)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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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부 산하 한국폴리텍대학의 산학협력단에서 상급자가 여성 직원 여러명을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피해 여성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부서 책임자들은 "일을 키우지 말라"며 사건을 무마하려 했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동부 산하 직업 훈련 기관인 한국폴리텍대학.

이 대학 산학협력단 소속 여성 직원들이 상급자 정모 씨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손이나 귀를 만지는 건 기본이고, "몸매 관리를 하라", "경리 업무는 여자가 해야 한다"라며 성차별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는 겁니다.

[김○○/피해자/음성변조 : "'내가 선생님을 키워줄게요' 이런 식으로 말을 하거든요. 인사권이 있는 것처럼... 티를 내기도 더 힘들었죠. 계약직이다 보니까..."]

문제를 제기하자 부서 책임자들은 "왜 문제를 크게 만드냐"며 2차 가해까지 했다고 말합니다.

[이○○/피해자/음성변조 : "'너희 왜 이렇게 일을 크게 만드냐, 사회 생활하면 이런 일 다 겪는거다'(라고 말했어요.) 저희가 겪어도 되는 사람인가요?"]

대학 행정팀에도 호소했지만 산학협력단과 소속이 다르다며 피해 신고조차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외부에 알리겠다고 했을 때에야 산학협력단은 상급기관에 보고했습니다.

[산학협력단 관계자 : "개별 면담도 진행됐고, 아마 감사를 요청하는 부분까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정 씨는 KBS 취재진에게 "피해자들 주장 중 일부는 맞지만, 대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 대학 산학협력단 성추행…‘2차 피해까지’
    • 입력 2018-04-14 06:22:47
    • 수정2018-04-14 07:03:34
    뉴스광장 1부
[앵커]

노동부 산하 한국폴리텍대학의 산학협력단에서 상급자가 여성 직원 여러명을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피해 여성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부서 책임자들은 "일을 키우지 말라"며 사건을 무마하려 했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동부 산하 직업 훈련 기관인 한국폴리텍대학.

이 대학 산학협력단 소속 여성 직원들이 상급자 정모 씨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손이나 귀를 만지는 건 기본이고, "몸매 관리를 하라", "경리 업무는 여자가 해야 한다"라며 성차별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는 겁니다.

[김○○/피해자/음성변조 : "'내가 선생님을 키워줄게요' 이런 식으로 말을 하거든요. 인사권이 있는 것처럼... 티를 내기도 더 힘들었죠. 계약직이다 보니까..."]

문제를 제기하자 부서 책임자들은 "왜 문제를 크게 만드냐"며 2차 가해까지 했다고 말합니다.

[이○○/피해자/음성변조 : "'너희 왜 이렇게 일을 크게 만드냐, 사회 생활하면 이런 일 다 겪는거다'(라고 말했어요.) 저희가 겪어도 되는 사람인가요?"]

대학 행정팀에도 호소했지만 산학협력단과 소속이 다르다며 피해 신고조차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외부에 알리겠다고 했을 때에야 산학협력단은 상급기관에 보고했습니다.

[산학협력단 관계자 : "개별 면담도 진행됐고, 아마 감사를 요청하는 부분까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정 씨는 KBS 취재진에게 "피해자들 주장 중 일부는 맞지만, 대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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