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구 사고 현장 합동 현장감식

입력 2018.04.14 (06:26) 수정 2018.04.1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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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3명의 사상자를 낸 제주 열기구 사고에 대한 합동 현장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정확한 결과는 20일 정도 뒤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기구 착륙과정에 사고가 난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의 물영아리 오름입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 15명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반이 현장 감식에 나섰습니다.

열기구의 기기 결함 여부와 추락원인 등을 다각적으로 살펴봤습니다.

사고가 난 열기구는 최종 발견 지점에서 18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처음 땅과 충돌한 뒤, 두세 차례 충돌을 반복하다 굴곡진 땅의 턱에 걸려 10m 높이의 삼나무까지 뛰어넘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합동 감식반은 열기구와 사람이 타고 있던 바구니 사이를 연결한 줄의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수거한 바구니를 업체 차고지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고명권/제주지방경찰청 과학수사 계장 : "1차적으로 열기구 장비 내에선 큰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요. 지금 현장에서 수거된 장비를 분석하다 보면 한 20일 정도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거한 영상 기록 장비와 GPS 등은 국과수 수사팀에서 분석이 진행 중입니다.

사고로 숨진 조종사이자 업체 대표 55살 김 모 씨의 사인은 외상성 심장 손상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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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기구 사고 현장 합동 현장감식
    • 입력 2018-04-14 06:31:34
    • 수정2018-04-14 0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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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3명의 사상자를 낸 제주 열기구 사고에 대한 합동 현장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정확한 결과는 20일 정도 뒤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기구 착륙과정에 사고가 난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의 물영아리 오름입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 15명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반이 현장 감식에 나섰습니다.

열기구의 기기 결함 여부와 추락원인 등을 다각적으로 살펴봤습니다.

사고가 난 열기구는 최종 발견 지점에서 18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처음 땅과 충돌한 뒤, 두세 차례 충돌을 반복하다 굴곡진 땅의 턱에 걸려 10m 높이의 삼나무까지 뛰어넘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합동 감식반은 열기구와 사람이 타고 있던 바구니 사이를 연결한 줄의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수거한 바구니를 업체 차고지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고명권/제주지방경찰청 과학수사 계장 : "1차적으로 열기구 장비 내에선 큰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요. 지금 현장에서 수거된 장비를 분석하다 보면 한 20일 정도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거한 영상 기록 장비와 GPS 등은 국과수 수사팀에서 분석이 진행 중입니다.

사고로 숨진 조종사이자 업체 대표 55살 김 모 씨의 사인은 외상성 심장 손상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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