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끊이지 않던 ‘외부충격설’…선조위, 조사 공식화
입력 2018.04.14 (06:37) 수정 2018.04.14 (07:08) 뉴스광장 1부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1년 넘게 세월호 침몰 원인을 조사해 온 선체조사위원회가 이른바 외부충격설을 공식화했습니다.

어제 회의에선 잠수함 때문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박의 흔들림을 잡아주는 핀 안정기.

세월호 핀 안정기의 절단면을 조사해보니 정상 범위를 벗어나 크게 틀어져 있었습니다.

특히 내부는 한쪽 방향으로 긁힌 자국이 선명합니다.

세월호에 실려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차들이 한꺼번에 일제히 쏠리며 배가 크게 기웁니다.

이렇게 급격한 쏠림은 일반적인 방향전환보다 50배에 이르는 충격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핀 안정기의 뒤틀림과 긁힘, 차량들의 급격한 쏠림, 모두 외부 충격이 아니면 나타날 수 없다는 겁니다.

선조위가 이 때문에 이른바 '외부 충격설'을 주요 원인 안건으로 채택했습니다.

[권영빈/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상임위원 : "분석하다 보니까 외력설에 대해서도 좀 더 조사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가졌다는 겁니다."]

선조위 내부에서는 이 외부 충격의 원인을 잠수함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심인환/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보좌관 : "적어도 세월호 속력보다 더 빨리 움직이는 물체라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잠수함일 가능성이 높습니까?) 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핀 안정기 손상이 인양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과, 선체 다른 부분의 충돌 흔적은 보이지 않는 점 등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장범선/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위원 : "충돌이라고 하면 그게 충격이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힘을 미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변형이 생겨야되거든요. 그러지 않은 것들이 좀 의문스러운데..."]

참사 직후 4년 동안 꾸준히 제기돼 온 이른바 외부 충격설, 선조위가 처음으로 논의를 공식화하면서 큰 파문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 끊이지 않던 ‘외부충격설’…선조위, 조사 공식화
    • 입력 2018-04-14 06:41:16
    • 수정2018-04-14 07:08:27
    뉴스광장 1부
[앵커]

1년 넘게 세월호 침몰 원인을 조사해 온 선체조사위원회가 이른바 외부충격설을 공식화했습니다.

어제 회의에선 잠수함 때문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박의 흔들림을 잡아주는 핀 안정기.

세월호 핀 안정기의 절단면을 조사해보니 정상 범위를 벗어나 크게 틀어져 있었습니다.

특히 내부는 한쪽 방향으로 긁힌 자국이 선명합니다.

세월호에 실려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차들이 한꺼번에 일제히 쏠리며 배가 크게 기웁니다.

이렇게 급격한 쏠림은 일반적인 방향전환보다 50배에 이르는 충격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핀 안정기의 뒤틀림과 긁힘, 차량들의 급격한 쏠림, 모두 외부 충격이 아니면 나타날 수 없다는 겁니다.

선조위가 이 때문에 이른바 '외부 충격설'을 주요 원인 안건으로 채택했습니다.

[권영빈/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상임위원 : "분석하다 보니까 외력설에 대해서도 좀 더 조사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가졌다는 겁니다."]

선조위 내부에서는 이 외부 충격의 원인을 잠수함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심인환/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보좌관 : "적어도 세월호 속력보다 더 빨리 움직이는 물체라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잠수함일 가능성이 높습니까?) 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핀 안정기 손상이 인양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과, 선체 다른 부분의 충돌 흔적은 보이지 않는 점 등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장범선/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위원 : "충돌이라고 하면 그게 충격이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힘을 미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변형이 생겨야되거든요. 그러지 않은 것들이 좀 의문스러운데..."]

참사 직후 4년 동안 꾸준히 제기돼 온 이른바 외부 충격설, 선조위가 처음으로 논의를 공식화하면서 큰 파문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광장 1부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