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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쓸이 조업’ 여전…원인은 부실 처벌
입력 2018.04.14 (06:51) 수정 2018.04.14 (07:12)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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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징어 자원이 크게 감소하면서 가격도 올랐는데요, 채낚기 어선이 불을 밝히고 트롤 어선은 대형 그물로 오징어를 싹쓸이하는 불법 공조 조업이 어자원 고갈을 더 부추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속이 어렵고, 처벌 또한 가벼워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흙 같은 어둠 속 동해 바다.

채낚기 어선들이 밝은 불빛으로 오징어를 모으고, 대형 트롤 어선이 그물로 싹쓸이 합니다.

어족 자원을 고갈시킬 우려가 있어 법으로 금지한 '공조조업' 현장입니다.

[오징어 채낚기 어민/음성변조 : "지금 돈이 되니까 자꾸 하죠. 불(집어등)을 자꾸 증설하고. (불법 조업을 통한) 생산액의 15% 정도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해경은 지난해 7월부터 여섯 달 동안 불법 공조 조업으로 오징어 2천 톤을 잡은 트롤 어선 선장 등 71명을 입건했습니다.

[김건남/포항 해경 지능범죄수사계장 : "총 65척을 검거했습니다. 그 중 한 척은 오징어 약 900톤 정도를 불법포획하여 시가로 약 30억 정도의 부당 이득을 취득하였습니다."]

지난 1월에도 같은 수법으로 오징어 120톤을 잡은 어민 39명이 적발됐습니다.

불시에 밤바다 한가운데에서 이뤄져 현장 적발이 어려운 점을 악용하고 있습니다.

또 단속되더라도, 보통 수백만 원의 벌금형에만 처해질 뿐, 조업 활동은 정상적으로 계속할 수 있습니다.

불법 공조 조업이 적발되면 어업 면허를 영구적으로 정지하는 등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 ‘싹쓸이 조업’ 여전…원인은 부실 처벌
    • 입력 2018-04-14 06:56:21
    • 수정2018-04-14 07:12:04
    뉴스광장 1부
[앵커]

오징어 자원이 크게 감소하면서 가격도 올랐는데요, 채낚기 어선이 불을 밝히고 트롤 어선은 대형 그물로 오징어를 싹쓸이하는 불법 공조 조업이 어자원 고갈을 더 부추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속이 어렵고, 처벌 또한 가벼워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흙 같은 어둠 속 동해 바다.

채낚기 어선들이 밝은 불빛으로 오징어를 모으고, 대형 트롤 어선이 그물로 싹쓸이 합니다.

어족 자원을 고갈시킬 우려가 있어 법으로 금지한 '공조조업' 현장입니다.

[오징어 채낚기 어민/음성변조 : "지금 돈이 되니까 자꾸 하죠. 불(집어등)을 자꾸 증설하고. (불법 조업을 통한) 생산액의 15% 정도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해경은 지난해 7월부터 여섯 달 동안 불법 공조 조업으로 오징어 2천 톤을 잡은 트롤 어선 선장 등 71명을 입건했습니다.

[김건남/포항 해경 지능범죄수사계장 : "총 65척을 검거했습니다. 그 중 한 척은 오징어 약 900톤 정도를 불법포획하여 시가로 약 30억 정도의 부당 이득을 취득하였습니다."]

지난 1월에도 같은 수법으로 오징어 120톤을 잡은 어민 39명이 적발됐습니다.

불시에 밤바다 한가운데에서 이뤄져 현장 적발이 어려운 점을 악용하고 있습니다.

또 단속되더라도, 보통 수백만 원의 벌금형에만 처해질 뿐, 조업 활동은 정상적으로 계속할 수 있습니다.

불법 공조 조업이 적발되면 어업 면허를 영구적으로 정지하는 등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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