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에 첨단 기술”…청년 농업 주목

입력 2018.04.14 (07:35) 수정 2018.04.1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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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청년들이 농업에 뛰어드는 이른바 취농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사물 인터넷 기술 등 첨단 기술에 익숙한 청년들이 급속한 고령화로 침체된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추와 케일 등 채소가 자라고 있는 비닐 온실입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음성 인식으로 선풍기를 작동합니다.

3년 전 마음 맞는 청년들이 힘을 합쳐 창업했는데 온도나 수분 등을 정밀 제어하는 재배 시스템까지 갖췄습니다.

연간 2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청년 70여 명의 일자리도 창출했습니다.

[전태병/채소농장 공동대표 : "농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계속 축적하고 학습하면서 어떻게 하면 작물을 가장 최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지 계속 연구하고 있습니다."]

탐스럽게 익은 바나나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강승훈씨가 일구고 있는 유기농 바나나 농장입니다.

주민 7명을 채용까지 했습니다.

[강승훈 대표/유기농 바나나 농장 : "틈새시장을 노린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고요. ICT(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환경제어 시스템을 도입해서 좀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농업 분야 창업에 뛰어드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농촌진흥청도 자금과 영농 컨설팅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정화/농촌진흥청 지도정책과 : "디지털이 익숙한 청년들이 농업에서 디지털과 농업이 융·복합이 되서 새로운 농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최신 농업 기술로 무장한 청년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침체된 농업에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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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사에 첨단 기술”…청년 농업 주목
    • 입력 2018-04-14 07:50:24
    • 수정2018-04-14 0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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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청년들이 농업에 뛰어드는 이른바 취농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사물 인터넷 기술 등 첨단 기술에 익숙한 청년들이 급속한 고령화로 침체된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추와 케일 등 채소가 자라고 있는 비닐 온실입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음성 인식으로 선풍기를 작동합니다.

3년 전 마음 맞는 청년들이 힘을 합쳐 창업했는데 온도나 수분 등을 정밀 제어하는 재배 시스템까지 갖췄습니다.

연간 2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청년 70여 명의 일자리도 창출했습니다.

[전태병/채소농장 공동대표 : "농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계속 축적하고 학습하면서 어떻게 하면 작물을 가장 최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지 계속 연구하고 있습니다."]

탐스럽게 익은 바나나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강승훈씨가 일구고 있는 유기농 바나나 농장입니다.

주민 7명을 채용까지 했습니다.

[강승훈 대표/유기농 바나나 농장 : "틈새시장을 노린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고요. ICT(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환경제어 시스템을 도입해서 좀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농업 분야 창업에 뛰어드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농촌진흥청도 자금과 영농 컨설팅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정화/농촌진흥청 지도정책과 : "디지털이 익숙한 청년들이 농업에서 디지털과 농업이 융·복합이 되서 새로운 농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최신 농업 기술로 무장한 청년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침체된 농업에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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