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순] 마트에서 골든벨 울렸다가 욕먹은 말레이시아 왕족

입력 2018.04.14 (08:10) 수정 2018.04.14 (20: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마트에서 골든벨을 울렸다가 욕을 먹은 왕족이 있습니다.

그는 마트에 깜짝 방문해, 사람들에게 인당 3,000링깃(약 80만 원) 한도 내에서 뭐든 사주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이에 사람들은 미친 듯이 카트에 물건을 담았고, 왕족은 그 자리에서 약 2억 원 이상을 결제하고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깜짝 이벤트가 지나간 이후가 문제였습니다. 한도를 초과해 결제하지 못한 물건들은 카트에 담긴 채 방치됐고, 냉동식품들은 상온에서 녹아 상품가치를 잃어버렸습니다. 결국, 마트는 왕족 덕분에 큰돈을 벌었지만, 동시에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됐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왕족이 뒤처리 비용까지 지급해야만 한다고 지적했고, 그가 진정 국민들을 생각했다면 불우한 이웃에게 그 돈을 썼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 보시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봉순] 마트에서 골든벨 울렸다가 욕먹은 말레이시아 왕족
    • 입력 2018-04-14 08:10:06
    • 수정2018-04-14 20:06:47
    고봉순
마트에서 골든벨을 울렸다가 욕을 먹은 왕족이 있습니다.

그는 마트에 깜짝 방문해, 사람들에게 인당 3,000링깃(약 80만 원) 한도 내에서 뭐든 사주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이에 사람들은 미친 듯이 카트에 물건을 담았고, 왕족은 그 자리에서 약 2억 원 이상을 결제하고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깜짝 이벤트가 지나간 이후가 문제였습니다. 한도를 초과해 결제하지 못한 물건들은 카트에 담긴 채 방치됐고, 냉동식품들은 상온에서 녹아 상품가치를 잃어버렸습니다. 결국, 마트는 왕족 덕분에 큰돈을 벌었지만, 동시에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됐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왕족이 뒤처리 비용까지 지급해야만 한다고 지적했고, 그가 진정 국민들을 생각했다면 불우한 이웃에게 그 돈을 썼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 보시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