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리아 화학무기시설 등 정밀타격…“英·佛과 합동작전”

입력 2018.04.14 (10:11) 수정 2018.04.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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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트럼프 “시리아 정밀타격 명령”…美 공습 시작
CNN 동시통역 “시리아 화학무기 대해 군사 대응”


미국이 영국, 프랑스 등과 함께 시리아 정부의 화학시설을 공습했다. 이번 공습은 시리아 현지 시각으로 14일 새벽에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대국민발표에서 "시리아에 대한 정밀타격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의 화학무기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을 명령했다"고 말하면서,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을 가리켜 "인간의 행동이 아닌 괴물의 범죄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시리아의 화학무기 능력을 저하시키기 위해 영국군이 시리아에 대한 정밀타격을 수행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성명에서 이번 공격이 "내전 개입이나 정권 교체에 관한 일이 아니라 지역 긴장 고조와 민간인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제한적이고 목표를 정한 공격"이라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미국, 영국과 함께 시리아 내 비밀 화학 무기고를 겨냥한 군사 작전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은 "프랑스가 작년 5월 설정한 한계선을 넘어선 것"이라며 공습 참여 이유를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공습에 미국은 토마호크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보도했으며, 영국 국방부는 자국 공군의 토네이도 전투기 4대가 공습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 AFP와 로이터 통신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일대에서 최소 6번의 커다란 폭발음이 들리고 연기가 치솟았다고 전했다.

시리아 국영TV는 정부군이 대공 무기를 활용해 서방의 공습에 대응했으며, 방공망을 이용해 미사일 13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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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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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의 화학무기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을 명령했다"고 말하면서,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을 가리켜 "인간의 행동이 아닌 괴물의 범죄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시리아의 화학무기 능력을 저하시키기 위해 영국군이 시리아에 대한 정밀타격을 수행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성명에서 이번 공격이 "내전 개입이나 정권 교체에 관한 일이 아니라 지역 긴장 고조와 민간인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제한적이고 목표를 정한 공격"이라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미국, 영국과 함께 시리아 내 비밀 화학 무기고를 겨냥한 군사 작전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은 "프랑스가 작년 5월 설정한 한계선을 넘어선 것"이라며 공습 참여 이유를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공습에 미국은 토마호크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보도했으며, 영국 국방부는 자국 공군의 토네이도 전투기 4대가 공습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 AFP와 로이터 통신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일대에서 최소 6번의 커다란 폭발음이 들리고 연기가 치솟았다고 전했다.

시리아 국영TV는 정부군이 대공 무기를 활용해 서방의 공습에 대응했으며, 방공망을 이용해 미사일 13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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