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병 日자위대문서에 ‘전투’ 문구 발견돼

입력 2018.04.14 (18:31) 수정 2018.04.1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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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 파병됐던 일본 육상자위대의 일일활동보고, 이른바 일보 문서에 '전투'라는 문구가 여러차례 기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14일 전했다.

당초 방위성은 지난해 국회 답변 등에서 이라크 파병 자위대의 일보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가 최근들어 일보가 보관돼 있으며, 지난해 3월쯤 이를 확인했으면서도 은폐한 것으로 드러나 비판을 받고 있다.

육상자위대의 이라크 파병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정권 당시인 2003년 7월 국회를 통과한 이라크부흥지원특별조치법을 근거로 2004년 1월부터 2006년 7월 사이에 이뤄졌다.

당시 일본 정부는 자위대 활동은 '비전투지역에 한한다'고 여러차례 밝혔던 만큼 이런 정부의 발표와 현지 자위대 활동이 배치되는 내용일 수도 있어 아베 신조 총리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투라는 문구는 방위성이 지금까지 존재를 확인한 이라크 파병 일보 435일치, 1만4천여쪽에 여러차례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성은 대원의 사생활과 관련되거나 외국으로부터 얻은 정보, 부대 운용과 관련된 부분 등을 검은 색으로 칠한 뒤 '전투'라는 표기가 있는 부분을 다음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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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파병 日자위대문서에 ‘전투’ 문구 발견돼
    • 입력 2018-04-14 18:31:34
    • 수정2018-04-14 18:54:51
    국제
이라크에 파병됐던 일본 육상자위대의 일일활동보고, 이른바 일보 문서에 '전투'라는 문구가 여러차례 기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14일 전했다.

당초 방위성은 지난해 국회 답변 등에서 이라크 파병 자위대의 일보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가 최근들어 일보가 보관돼 있으며, 지난해 3월쯤 이를 확인했으면서도 은폐한 것으로 드러나 비판을 받고 있다.

육상자위대의 이라크 파병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정권 당시인 2003년 7월 국회를 통과한 이라크부흥지원특별조치법을 근거로 2004년 1월부터 2006년 7월 사이에 이뤄졌다.

당시 일본 정부는 자위대 활동은 '비전투지역에 한한다'고 여러차례 밝혔던 만큼 이런 정부의 발표와 현지 자위대 활동이 배치되는 내용일 수도 있어 아베 신조 총리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투라는 문구는 방위성이 지금까지 존재를 확인한 이라크 파병 일보 435일치, 1만4천여쪽에 여러차례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성은 대원의 사생활과 관련되거나 외국으로부터 얻은 정보, 부대 운용과 관련된 부분 등을 검은 색으로 칠한 뒤 '전투'라는 표기가 있는 부분을 다음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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