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드루킹’, 김경수 의원에 주일대사·오사카 총영사 청탁”
입력 2018.04.16 (06:08) 수정 2018.04.16 (06:24) 뉴스광장 1부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김경수 의원은 구속된 김 모 씨가 무리한 인사청탁을 해 이를 거절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실제 김 씨가 카페 '경공모'의 회원들과 주고 받은 대화에서도 주일본 대사와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속된 김 모 씨가 올해 1월, '드루킹'이라는 아이디로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경공모'의 대화방에 올린 공지입니다.

1년여 간 문재인 정부를 도우면서 김경수 의원과 관계를 맺었다며, 대선 직전, 카페 회원을 일본 대사로 임명해달라고 두어 번 부탁한 사실을 밝힙니다.

또 오사카 총영사 자리 역시 김 의원에게 요청했는데, 김 의원이 "총영사 자리는 외교 경력이 풍부한 사람이 가야 한다"며 거절했다는 내용도 나옵니다.

김 씨는 오사카 총영사 인사 결과를 보고, 만약 외교 경력이 없는 인사가 뽑히면 거짓말한 김 의원을 '날려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경공모 회원/음성변조 : "혼자 지속적으로 요구를 했다 자기가. 얘기를 하더라고요. 요구를 했는데 안 들어준다고. 카페 회원을 추천했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김 씨는 또 회원들에게 "정치인이 '경공모'를 존경하게 해야 한다." "대통령에게 을질 당하는 건 올해 말까지만 하겠다"며 조직의 힘을 키워야 한다고 거듭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평창동계올림픽 단일팀 구성 등 올 들어 정부 발표 기사에 달린 악성 댓글에 추천을, 좋은 댓글에는 비추천을 눌러달라고 독려했습니다.

[경공모 회원/음성변조 : "문재인 정권은 이걸 성공시키지 못하는 정권이다, 망하게 해야한다, 이런 식의 압박을 하면서 악성 댓글 얘기를 했던 거죠."]

결국 '드루킹' 김 씨는 지난달 매크로란 프로그램까지 동원해 직접 여론 조작을 시도하다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 “‘드루킹’, 김경수 의원에 주일대사·오사카 총영사 청탁”
    • 입력 2018-04-16 06:10:37
    • 수정2018-04-16 06:24:26
    뉴스광장 1부
[앵커]

김경수 의원은 구속된 김 모 씨가 무리한 인사청탁을 해 이를 거절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실제 김 씨가 카페 '경공모'의 회원들과 주고 받은 대화에서도 주일본 대사와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속된 김 모 씨가 올해 1월, '드루킹'이라는 아이디로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경공모'의 대화방에 올린 공지입니다.

1년여 간 문재인 정부를 도우면서 김경수 의원과 관계를 맺었다며, 대선 직전, 카페 회원을 일본 대사로 임명해달라고 두어 번 부탁한 사실을 밝힙니다.

또 오사카 총영사 자리 역시 김 의원에게 요청했는데, 김 의원이 "총영사 자리는 외교 경력이 풍부한 사람이 가야 한다"며 거절했다는 내용도 나옵니다.

김 씨는 오사카 총영사 인사 결과를 보고, 만약 외교 경력이 없는 인사가 뽑히면 거짓말한 김 의원을 '날려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경공모 회원/음성변조 : "혼자 지속적으로 요구를 했다 자기가. 얘기를 하더라고요. 요구를 했는데 안 들어준다고. 카페 회원을 추천했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김 씨는 또 회원들에게 "정치인이 '경공모'를 존경하게 해야 한다." "대통령에게 을질 당하는 건 올해 말까지만 하겠다"며 조직의 힘을 키워야 한다고 거듭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평창동계올림픽 단일팀 구성 등 올 들어 정부 발표 기사에 달린 악성 댓글에 추천을, 좋은 댓글에는 비추천을 눌러달라고 독려했습니다.

[경공모 회원/음성변조 : "문재인 정권은 이걸 성공시키지 못하는 정권이다, 망하게 해야한다, 이런 식의 압박을 하면서 악성 댓글 얘기를 했던 거죠."]

결국 '드루킹' 김 씨는 지난달 매크로란 프로그램까지 동원해 직접 여론 조작을 시도하다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광장 1부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