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참여 대입 개편 로드맵 발표’…공론화 성공 할까?

입력 2018.04.17 (06:41) 수정 2018.04.1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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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중3 학생들이 치를 대학입시제도를 개편하기 위한 국민 의견수렴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오는 8월 초까지 개편안을 정리해 발표하기로 했는데, 3개월 정도의 시간에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2학년도 대학 입시 개편안이 국민 참여로 결정됩니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는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 방식과 유사한 절차를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해 교육부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인령/국가교육회의 의장 : "단순하고 공정하며 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기여하는 대입제도 개편안을 마련하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음 달까지는 온라인 의견 수렴과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공론화 범위와 의제를 정한 뒤, 오는 6월과 7월엔 권역별 공청회, TV토론회 등을 통해 광범위한 여론 수렴을 다시 거칩니다.

국가교육회의는 5개~6개의 모형을 압축적으로 만들어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안을 정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7월 중에 여론의 윤곽이 나오면, 8월 초, 대입 개편 권고안을 확정해 공식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복잡하고 민감한 입시 정책 단일안을, 3개월 남짓한 시간 동안 도출하는 게 촉박하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진경/대학입시제도 개편 특별위원회 위원장 : "이미 준비된 내용들을 가지고 이 기간 안에 충분히 안을 도출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편안이 8월에 발표되면서 현재 영재고 등을 준비하는 중3 학생들은 대입제도 개편방향을 모른 채 고입을 치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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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참여 대입 개편 로드맵 발표’…공론화 성공 할까?
    • 입력 2018-04-17 06:43:18
    • 수정2018-04-17 06: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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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중3 학생들이 치를 대학입시제도를 개편하기 위한 국민 의견수렴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오는 8월 초까지 개편안을 정리해 발표하기로 했는데, 3개월 정도의 시간에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2학년도 대학 입시 개편안이 국민 참여로 결정됩니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는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 방식과 유사한 절차를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해 교육부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인령/국가교육회의 의장 : "단순하고 공정하며 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기여하는 대입제도 개편안을 마련하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음 달까지는 온라인 의견 수렴과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공론화 범위와 의제를 정한 뒤, 오는 6월과 7월엔 권역별 공청회, TV토론회 등을 통해 광범위한 여론 수렴을 다시 거칩니다.

국가교육회의는 5개~6개의 모형을 압축적으로 만들어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안을 정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7월 중에 여론의 윤곽이 나오면, 8월 초, 대입 개편 권고안을 확정해 공식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복잡하고 민감한 입시 정책 단일안을, 3개월 남짓한 시간 동안 도출하는 게 촉박하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진경/대학입시제도 개편 특별위원회 위원장 : "이미 준비된 내용들을 가지고 이 기간 안에 충분히 안을 도출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편안이 8월에 발표되면서 현재 영재고 등을 준비하는 중3 학생들은 대입제도 개편방향을 모른 채 고입을 치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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