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주파수 경매 6월 시작…예상 입찰가 ‘3조 원’

입력 2018.04.17 (08:28) 수정 2018.04.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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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공청회를 열고 주파수 경매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할당 공고를 거쳐 6월 주파수 경매를 진행한다.

19일 공개되는 경매안에는 경매 대상과 방식, 일정 등이 담긴다. 경매 대상은 3.5㎓(3,400~3,700㎒)와 28㎓(26.5∼29.5㎓) 대역이다. 이 중 관심을 끄는 것은 전국망 용도인 3.5㎓ 대역이다. 애초 3.5㎓ 대역의 공급 폭은 300㎒로 예상됐지만, 이보다 20㎒ 적은 280㎒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에서는 5G 주파수 입찰가가 역대 최대인 3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매 방식에 따라 금액은 더 올라갈 수 있다. 정부가 설정하는 '경매 시작 가격'이 높을 수록 낙찰가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또 이른바 '무기명 블록 방식'으로 경매가 이뤄지면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 있다.

무기명 블록 방식은 블록을 좀 더 잘게 쪼개 파는 방식이다. 사업자는 블록을 원하는 대로 구성해 주파수를 확보할 수 있다. 상품 구성이 복잡해지는만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종 낙찰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최근 5G 주파수 경매를 진행한 영국은 전체 150㎒ 대역을 5㎒씩 30개로 나눠 경매에 부쳤다. 경매 시작가는 5㎒당 100만 파운드(한화 15억 원)씩 450억 원으로 출발했지만, 최종 낙찰가는 이보다 38배 많은 1조7천188억 원이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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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주파수 경매 6월 시작…예상 입찰가 ‘3조 원’
    • 입력 2018-04-17 08:28:43
    • 수정2018-04-17 08:45:59
    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공청회를 열고 주파수 경매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할당 공고를 거쳐 6월 주파수 경매를 진행한다.

19일 공개되는 경매안에는 경매 대상과 방식, 일정 등이 담긴다. 경매 대상은 3.5㎓(3,400~3,700㎒)와 28㎓(26.5∼29.5㎓) 대역이다. 이 중 관심을 끄는 것은 전국망 용도인 3.5㎓ 대역이다. 애초 3.5㎓ 대역의 공급 폭은 300㎒로 예상됐지만, 이보다 20㎒ 적은 280㎒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에서는 5G 주파수 입찰가가 역대 최대인 3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매 방식에 따라 금액은 더 올라갈 수 있다. 정부가 설정하는 '경매 시작 가격'이 높을 수록 낙찰가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또 이른바 '무기명 블록 방식'으로 경매가 이뤄지면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 있다.

무기명 블록 방식은 블록을 좀 더 잘게 쪼개 파는 방식이다. 사업자는 블록을 원하는 대로 구성해 주파수를 확보할 수 있다. 상품 구성이 복잡해지는만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종 낙찰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최근 5G 주파수 경매를 진행한 영국은 전체 150㎒ 대역을 5㎒씩 30개로 나눠 경매에 부쳤다. 경매 시작가는 5㎒당 100만 파운드(한화 15억 원)씩 450억 원으로 출발했지만, 최종 낙찰가는 이보다 38배 많은 1조7천188억 원이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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