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댓글조작 사건’ 여당 개입 주장은 코미디…우리도 피해자”

입력 2018.04.17 (10:32) 수정 2018.04.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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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 당원 댓글 조작 사건에 김경수 의원이 연루됐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허언증을 넘어 과대망상증세까지 보인 개인 일탈을 두고 여당 차원의 개입 운운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라고 반박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17일(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 역시 피해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드루킹이 운영했던 인터넷 카페 회원의 인터뷰를 보면 드루킹이 평소 일본이 침몰할 것이라든가 '문재인 정부는 예수회' 등의 사이비 교주 같은 주장도 쏟아냈다고 한다"고 설명하며, 이번 사건을 '개인의 일탈'로 규정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어제 경찰은 (댓글 조작을 주도한) '드루킹'이 일방적으로 전송한 문자 대부분을 김경수 의원이 확인하지 않고 통화 내역도 (현재까지는) 전무했다는 내용을 밝혔다"면서 "드루킹과 부적절한 연결 고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이나 박 전 대통령 시기 허위 제보 조작 사건과 이번 사건을 동일시하는 일부 야당의 터무니없는 주장에 유감"이라면서 "이번 사건은 민주당이 고발했고 민주당이 피해자인 사건"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로운 여론 형성에 방해되는 불법 행위는 수사 당국에 의해 엄정하게 조사되고 공명정대하게 처리되길 희망한다"면서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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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17 10:32:02
    • 수정2018-04-17 10: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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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 당원 댓글 조작 사건에 김경수 의원이 연루됐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허언증을 넘어 과대망상증세까지 보인 개인 일탈을 두고 여당 차원의 개입 운운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라고 반박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17일(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 역시 피해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드루킹이 운영했던 인터넷 카페 회원의 인터뷰를 보면 드루킹이 평소 일본이 침몰할 것이라든가 '문재인 정부는 예수회' 등의 사이비 교주 같은 주장도 쏟아냈다고 한다"고 설명하며, 이번 사건을 '개인의 일탈'로 규정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어제 경찰은 (댓글 조작을 주도한) '드루킹'이 일방적으로 전송한 문자 대부분을 김경수 의원이 확인하지 않고 통화 내역도 (현재까지는) 전무했다는 내용을 밝혔다"면서 "드루킹과 부적절한 연결 고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이나 박 전 대통령 시기 허위 제보 조작 사건과 이번 사건을 동일시하는 일부 야당의 터무니없는 주장에 유감"이라면서 "이번 사건은 민주당이 고발했고 민주당이 피해자인 사건"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로운 여론 형성에 방해되는 불법 행위는 수사 당국에 의해 엄정하게 조사되고 공명정대하게 처리되길 희망한다"면서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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