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댓글조작 특검’ 요구…“문 대통령 연루 의심” 주장

입력 2018.04.17 (11:10) 수정 2018.04.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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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17일(오늘)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 연루까지도 의심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조속하게 특별검사를 도입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독신우회 창립 예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댓글 조작의) 시기가 단순히 올해 일이 아니고, 지난해 대선 때 이런 일이 있었던 것 아니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댓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더불어민주당원 김 모 씨(드루킹)와 연루 의혹이 제기된 김경수 의원의 전날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김 의원은 여러 부분에 걸쳐서 말을 바꿨고, 청와대조차 말을 바꿨다"면서 "(인사를) 부탁받은 것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면접도 보게 했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김 의원이 '시민의 정치 활동'이라고 표현했는데 일반 시민의 청탁을 전해 듣고 청와대에 인사 청탁을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수십 명이 밤새워서 특정 기사 홍보를 하는데 이런 게 일반인의 정치 활동이라면 파리도 새라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퇴에 대해서는 "이미 많이 늦었고, 박원순 서울시장도 정치 공세라고 했는데 같은 편이라고 감싼 것밖에 안 된다"면서 "과연 정치 공세였는지 책임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국회의원 임기 말 김 원장과 같은 방식으로 '더좋은미래'에 정치 후원금을 기부한 것과 관련, "여기에 대해서는 전수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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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4-17 11: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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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17일(오늘)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 연루까지도 의심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조속하게 특별검사를 도입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독신우회 창립 예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댓글 조작의) 시기가 단순히 올해 일이 아니고, 지난해 대선 때 이런 일이 있었던 것 아니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댓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더불어민주당원 김 모 씨(드루킹)와 연루 의혹이 제기된 김경수 의원의 전날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김 의원은 여러 부분에 걸쳐서 말을 바꿨고, 청와대조차 말을 바꿨다"면서 "(인사를) 부탁받은 것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면접도 보게 했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김 의원이 '시민의 정치 활동'이라고 표현했는데 일반 시민의 청탁을 전해 듣고 청와대에 인사 청탁을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수십 명이 밤새워서 특정 기사 홍보를 하는데 이런 게 일반인의 정치 활동이라면 파리도 새라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퇴에 대해서는 "이미 많이 늦었고, 박원순 서울시장도 정치 공세라고 했는데 같은 편이라고 감싼 것밖에 안 된다"면서 "과연 정치 공세였는지 책임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국회의원 임기 말 김 원장과 같은 방식으로 '더좋은미래'에 정치 후원금을 기부한 것과 관련, "여기에 대해서는 전수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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