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 164곳 적발

입력 2018.04.17 (11:18) 수정 2018.04.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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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불법으로 배출한 사업장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대형 공사장과 전문도장업체 등 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672곳을 집중 단속해 164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는 서울과 경기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리는 등 미세먼지가 심각했던 기간이다.

이번 단속에서는 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하는 업체를 집중 점검했으며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고지대나 대규모 나대지, 노천 불법 소각행위에는 드론을 활용했다.

적발 유형별로는 비산먼지 발생 억제조치 미이행 71곳, 비산먼지 발생사업 또는 대기배출시설 신고 미이행 49곳, 대기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12곳, 폐기물 불법소각 14곳, 기타 18곳 등이다.

비산먼지는 공사장 등에서 일정한 배출구를 거치지 않고 대기 중으로 직접 배출되는 먼지로 봄철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심각한 원인 가운데 하나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이천시 소재 A가구공장 부지조성 공사장에서는 토사 반출을 위해 덤프트럭을 운행하면서 세륜시설을 설치하고도 가동하지 않았다.

화성시 소재 B목재가구제조업체는 오염물질 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도장작업에서 발생하는 먼지 등의 오염물질을 창문을 통해 지름 20㎝ PVC 주름관으로 내보내다가 적발됐다.

경기도 특사경은 이들 위반업체 가운데 148곳을 형사입건하고 나머지 16곳은 관할 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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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지역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 164곳 적발
    • 입력 2018-04-17 11:18:53
    • 수정2018-04-17 11:26:34
    사회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불법으로 배출한 사업장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대형 공사장과 전문도장업체 등 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672곳을 집중 단속해 164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는 서울과 경기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리는 등 미세먼지가 심각했던 기간이다.

이번 단속에서는 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하는 업체를 집중 점검했으며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고지대나 대규모 나대지, 노천 불법 소각행위에는 드론을 활용했다.

적발 유형별로는 비산먼지 발생 억제조치 미이행 71곳, 비산먼지 발생사업 또는 대기배출시설 신고 미이행 49곳, 대기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12곳, 폐기물 불법소각 14곳, 기타 18곳 등이다.

비산먼지는 공사장 등에서 일정한 배출구를 거치지 않고 대기 중으로 직접 배출되는 먼지로 봄철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심각한 원인 가운데 하나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이천시 소재 A가구공장 부지조성 공사장에서는 토사 반출을 위해 덤프트럭을 운행하면서 세륜시설을 설치하고도 가동하지 않았다.

화성시 소재 B목재가구제조업체는 오염물질 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도장작업에서 발생하는 먼지 등의 오염물질을 창문을 통해 지름 20㎝ PVC 주름관으로 내보내다가 적발됐다.

경기도 특사경은 이들 위반업체 가운데 148곳을 형사입건하고 나머지 16곳은 관할 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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