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남북 정상 간 핫라인 20일쯤 연결…통화 일정은 미정”

입력 2018.04.17 (16:00) 수정 2018.04.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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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회담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임종석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잠시 전, 기자들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남북 정상간 직통 전화 즉 핫라인도 곧 연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기현 기자, 정상간 핫라인 개통이 언제쯤이라고 하나요?

[리포트]

네, 오는 20일 쯤 남북간 핫라인이 연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잠시 전 청와대 춘추관에 들러 기자들에게 설명한 내용입니다.

임 실장은 그동안 남북 간에 두 차례 통신 실무회담이 이뤄졌으며 오는 20일 쯤 문재인 대통령 집무실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무 공간에 직통 전화가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위원장은 다만 남북 정상간 통화 일정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또, 이번 남북 정상회다의 의미를 세가지로 나눠 설명했는 데요.

먼저, 판문점에서 열리기 때문에 처음으로 북쪽 정상이 남쪽을 방문하는 의미가 있고, 판문점을 통한 이른바 셔틀 정상 회담이 계속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또, 이번 회담은 북미 회담, 경우에 따라서는 남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성격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정상회담의 세 배쯤 한미간 소통에 공을 들였다며 남북과 북미회담이 함께 가고 있다는 게 그동안 풀지 못했던 근본 문제 푸는 열쇠되길 기대하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회담은 완전한 비핵화, 항구 평화 정착, 획기 적인 관계 개선이라는 점인데요.

이것이 남북간 뿐 아니라 북미 관계 한반도 주변 지역 관계 개선까지 도모하는 조심스런 출발 될 수 있다는게 중요한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이와 함께 내일 실무회담이 계속되면 정상들간 동선 문제와 생방송, 이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 등 중요한 실무 문제들에 대한 합의가 속속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경호와 의전 문제는 마지막까지 합의 내용이 공개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임 위원장은 특히,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서훈 국정원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평양을 추가로 방문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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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남북 정상 간 핫라인 20일쯤 연결…통화 일정은 미정”
    • 입력 2018-04-17 16:01:52
    • 수정2018-04-17 17:08:57
    사사건건
[앵커]

남북 정상회담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임종석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잠시 전, 기자들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남북 정상간 직통 전화 즉 핫라인도 곧 연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기현 기자, 정상간 핫라인 개통이 언제쯤이라고 하나요?

[리포트]

네, 오는 20일 쯤 남북간 핫라인이 연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잠시 전 청와대 춘추관에 들러 기자들에게 설명한 내용입니다.

임 실장은 그동안 남북 간에 두 차례 통신 실무회담이 이뤄졌으며 오는 20일 쯤 문재인 대통령 집무실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무 공간에 직통 전화가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위원장은 다만 남북 정상간 통화 일정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또, 이번 남북 정상회다의 의미를 세가지로 나눠 설명했는 데요.

먼저, 판문점에서 열리기 때문에 처음으로 북쪽 정상이 남쪽을 방문하는 의미가 있고, 판문점을 통한 이른바 셔틀 정상 회담이 계속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또, 이번 회담은 북미 회담, 경우에 따라서는 남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성격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정상회담의 세 배쯤 한미간 소통에 공을 들였다며 남북과 북미회담이 함께 가고 있다는 게 그동안 풀지 못했던 근본 문제 푸는 열쇠되길 기대하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회담은 완전한 비핵화, 항구 평화 정착, 획기 적인 관계 개선이라는 점인데요.

이것이 남북간 뿐 아니라 북미 관계 한반도 주변 지역 관계 개선까지 도모하는 조심스런 출발 될 수 있다는게 중요한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이와 함께 내일 실무회담이 계속되면 정상들간 동선 문제와 생방송, 이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 등 중요한 실무 문제들에 대한 합의가 속속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경호와 의전 문제는 마지막까지 합의 내용이 공개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임 위원장은 특히,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서훈 국정원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평양을 추가로 방문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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