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총영사 추천’ 변호사 “추천 미리 상의한 사실 없어”

입력 2018.04.17 (17:27) 수정 2018.04.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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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드루킹' 김 모 씨가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했던 변호사가 자신은 김씨와 인사 문제를 상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A 변호사는 오늘(17일)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내놓으며 "현재는 김 씨가 운영하던 '경제적 공진화 모임', 이른바 경공모에도 일체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입장문에서 "2017년 말 김 씨가 저를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했다는 이야기를 하기에 다소 뜬금없다고 생각했다"며 "김 씨는 저를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하겠다고 미리 저와 상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 3월 말 청와대 민정비서관이라는 분으로부터 인사 추천이 있었다며 만나자는 연락이 와 면담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 40분간 진행된 면담에서 총영사 추천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일본과 관련한 일반적인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이 전부이고, 별도로 총영사 직위를 위한 인사 검증에 동의하거나 자료를 제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A 변호사는 또 "저는 '드루킹' 김 씨와 2009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로 경공모라는 단체의 취지에 공감해 회원으로 활동해 왔다"며 "회원으로 경공모가 주최하는 강연이나 모임 등에 참석해 왔으나 2017년 4월 이후에는 강연이나 모임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고 그 후 경공모의 활동에 대하여는 잘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입장문을 내게 된 경위에 대해선 "최근 드루킹 씨가 김경수 의원에게 저를 오사카 총영사로 임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와 관련해 실제와 다른 내용이 많아 사실관계를 명확히 설명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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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루킹 총영사 추천’ 변호사 “추천 미리 상의한 사실 없어”
    • 입력 2018-04-17 17:27:01
    • 수정2018-04-17 17:33:53
    사회
'댓글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드루킹' 김 모 씨가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했던 변호사가 자신은 김씨와 인사 문제를 상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A 변호사는 오늘(17일)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내놓으며 "현재는 김 씨가 운영하던 '경제적 공진화 모임', 이른바 경공모에도 일체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입장문에서 "2017년 말 김 씨가 저를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했다는 이야기를 하기에 다소 뜬금없다고 생각했다"며 "김 씨는 저를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하겠다고 미리 저와 상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 3월 말 청와대 민정비서관이라는 분으로부터 인사 추천이 있었다며 만나자는 연락이 와 면담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 40분간 진행된 면담에서 총영사 추천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일본과 관련한 일반적인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이 전부이고, 별도로 총영사 직위를 위한 인사 검증에 동의하거나 자료를 제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A 변호사는 또 "저는 '드루킹' 김 씨와 2009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로 경공모라는 단체의 취지에 공감해 회원으로 활동해 왔다"며 "회원으로 경공모가 주최하는 강연이나 모임 등에 참석해 왔으나 2017년 4월 이후에는 강연이나 모임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고 그 후 경공모의 활동에 대하여는 잘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입장문을 내게 된 경위에 대해선 "최근 드루킹 씨가 김경수 의원에게 저를 오사카 총영사로 임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와 관련해 실제와 다른 내용이 많아 사실관계를 명확히 설명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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