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조작’ 파장 확산…野 “특검 촉구” 與 “개인 일탈”

입력 2018.04.17 (19:08) 수정 2018.04.1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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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의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야당들은 특검과 국정조사를 촉구하며 총공세에 나섰고, 여당은 개인 차원의 일탈로,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반박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당원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권의 정통성, 정당성과도 연결될 수 있는 사건이라며 정부를 규탄하는 무기한 철야 천막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민 뒤통수치는 댓글 조작, 나라 곳간 거덜 내는 포퓰리즘 반드시 막아 낼 것입니다."

바른미래당은 '19대 대선 불법 여론 조작 게이트'라고 규정하면서, 특검·국정조사 실시와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동철/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경찰 수사는 의혹투성이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김경수 의원 보호하기에 급급하고 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댓글 적폐를 수사했던 것과 같은 잣대로 성역 없는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정의당 역시, 경찰은 실체를 낱낱이 밝히고 민주당은 국민이 납득할 때까지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야권의 공세에 여당은, 댓글 혐의로 구속된 일명 '드루킹'이 개인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허언증을 넘어 과대망상증세까지 보인 개인의 일탈을 두고 여당 차원의 개입 운운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인 것입니다."]

민주당 소속 주요 정치인들 역시 공격 대상이었고, 수사 의뢰도 민주당이 한 것이라며,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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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조작’ 파장 확산…野 “특검 촉구” 與 “개인 일탈”
    • 입력 2018-04-17 19:09:50
    • 수정2018-04-17 19: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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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의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야당들은 특검과 국정조사를 촉구하며 총공세에 나섰고, 여당은 개인 차원의 일탈로,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반박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당원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권의 정통성, 정당성과도 연결될 수 있는 사건이라며 정부를 규탄하는 무기한 철야 천막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민 뒤통수치는 댓글 조작, 나라 곳간 거덜 내는 포퓰리즘 반드시 막아 낼 것입니다."

바른미래당은 '19대 대선 불법 여론 조작 게이트'라고 규정하면서, 특검·국정조사 실시와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동철/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경찰 수사는 의혹투성이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김경수 의원 보호하기에 급급하고 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댓글 적폐를 수사했던 것과 같은 잣대로 성역 없는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정의당 역시, 경찰은 실체를 낱낱이 밝히고 민주당은 국민이 납득할 때까지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야권의 공세에 여당은, 댓글 혐의로 구속된 일명 '드루킹'이 개인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허언증을 넘어 과대망상증세까지 보인 개인의 일탈을 두고 여당 차원의 개입 운운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인 것입니다."]

민주당 소속 주요 정치인들 역시 공격 대상이었고, 수사 의뢰도 민주당이 한 것이라며,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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