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비행 중 여객기 엔진 폭발…승객 사망

입력 2018.04.18 (23:30) 수정 2018.04.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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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미국에서 여객기가 운항 중 엔진이 폭발해 승객이 숨졌습니다.

원인은 열화현상, 이른바 '금속피로'라고 합니다.

운행 중인 여객기.

산소마스크를 쓴 승객들이 공포에 빠져 있습니다.

고도를 급강하하며 불시착을 앞둔 상황.

[아만다 보어만/승객 : "휴대전화로 가족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죠. 승객들이 울고, 불안해 했어요."]

승객 등 149명을 태우고 뉴욕에서 텍사스로 가던 중이었는데요.

이륙 한 시간여 만에 고도 9천여 m 지점에서 왼쪽 엔진이 폭발했습니다.

유리창이 깨져 객실 기압이 급속도로 떨어졌습니다.

[부기장-관제탑 교신 : "동체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사람이 빨려 나간다고 합니다. (뭐라고 했죠? 동체에 구멍이 뚫려 사람이 빨려 나간다고요?)"]

여객기는 극적으로 불시착했고, 승객들은 슬라이드로 탈출했습니다.

창 밖으로 빨려 나가다 구조된 여성은 끝내 사망했고, 다른 7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엔진 팬 블레이드 하나가 떨어져 나가며 폭발을 유발했는데, 반복적 진동으로 생기는 열화 현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로버트 섬월트/美 연방교통안전위원회 위원장 : "(예비 조사 결과) 사라진 블레이드에서 '금속 피로' 현상이 발견됐습니다."]

정확한 원인 조사는 적어도 1년이 걸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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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18 23:33:28
    • 수정2018-04-19 09: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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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미국에서 여객기가 운항 중 엔진이 폭발해 승객이 숨졌습니다.

원인은 열화현상, 이른바 '금속피로'라고 합니다.

운행 중인 여객기.

산소마스크를 쓴 승객들이 공포에 빠져 있습니다.

고도를 급강하하며 불시착을 앞둔 상황.

[아만다 보어만/승객 : "휴대전화로 가족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죠. 승객들이 울고, 불안해 했어요."]

승객 등 149명을 태우고 뉴욕에서 텍사스로 가던 중이었는데요.

이륙 한 시간여 만에 고도 9천여 m 지점에서 왼쪽 엔진이 폭발했습니다.

유리창이 깨져 객실 기압이 급속도로 떨어졌습니다.

[부기장-관제탑 교신 : "동체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사람이 빨려 나간다고 합니다. (뭐라고 했죠? 동체에 구멍이 뚫려 사람이 빨려 나간다고요?)"]

여객기는 극적으로 불시착했고, 승객들은 슬라이드로 탈출했습니다.

창 밖으로 빨려 나가다 구조된 여성은 끝내 사망했고, 다른 7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엔진 팬 블레이드 하나가 떨어져 나가며 폭발을 유발했는데, 반복적 진동으로 생기는 열화 현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로버트 섬월트/美 연방교통안전위원회 위원장 : "(예비 조사 결과) 사라진 블레이드에서 '금속 피로' 현상이 발견됐습니다."]

정확한 원인 조사는 적어도 1년이 걸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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