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경공모 주 수입원은 ‘원당’ 판매…매달 1억 벌어”
입력 2018.04.19 (07:05) 수정 2018.04.19 (08:25) 뉴스광장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경찰이 일명 '드루킹'의 자금원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드루킹이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이라는 단체의 수입원이 확인됐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공모는 지난 1월 안희정 당시 충남지사를 강연에 초빙하기 위한 공문에서, 한 해 운영비가 11억 원 가량이라고 스스로 밝혔습니다.

이 돈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경찰도 아직 단서를 못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공모의 주 수입원이 원당 판매라는 정황이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고품질로 유명한 '파키스탄'산 원당을 판매했습니다.

이 상품은 2015년 11월, 경공모가 개설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1kg에 2만 원 가량에 팔렸습니다.

판매망 구축엔 회원들이 적극 나섰다고 합니다.

[경공모 회원/음성변조 : "많이 팔아요. 회원들이 적극적인 사람들이 나쁜 게 아니니까 그 제품이. 막 많이 사는 거에요."]

가공과 포장 작업은 회원들이 도맡아 수익을 극대화했다고 말합니다.

[경공모 회원/음성변조 : “최하품을 들여와서 여기서 이제 수작업을 해서 분류를 해서 또 판매를 하는 거죠. 한 달 수익이 8500만 원에서 1억 원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럼에도 경공모는 국세청엔 매출이 없는 것으로 신고해 자금원 은폐가 의심됩니다.

경공모에 원당 재료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업체를 찾아갔습니다.

[사탕수수 수입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수입파트에서 수입을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모르겠고요. 인터뷰 안 할 꺼니깐 빨리 나가주세요."]

경찰은 온라인쇼핑몰 대표 31살 박모 씨가 자금 관리를 총괄한 것으로 보고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공모의 금융계좌 30여 개도 추적 중입니다.

박 씨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입수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어 경찰은 박 씨의 관련 진술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 “경공모 주 수입원은 ‘원당’ 판매…매달 1억 벌어”
    • 입력 2018-04-19 07:08:16
    • 수정2018-04-19 08:25:46
    뉴스광장
[앵커]

경찰이 일명 '드루킹'의 자금원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드루킹이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이라는 단체의 수입원이 확인됐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공모는 지난 1월 안희정 당시 충남지사를 강연에 초빙하기 위한 공문에서, 한 해 운영비가 11억 원 가량이라고 스스로 밝혔습니다.

이 돈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경찰도 아직 단서를 못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공모의 주 수입원이 원당 판매라는 정황이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고품질로 유명한 '파키스탄'산 원당을 판매했습니다.

이 상품은 2015년 11월, 경공모가 개설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1kg에 2만 원 가량에 팔렸습니다.

판매망 구축엔 회원들이 적극 나섰다고 합니다.

[경공모 회원/음성변조 : "많이 팔아요. 회원들이 적극적인 사람들이 나쁜 게 아니니까 그 제품이. 막 많이 사는 거에요."]

가공과 포장 작업은 회원들이 도맡아 수익을 극대화했다고 말합니다.

[경공모 회원/음성변조 : “최하품을 들여와서 여기서 이제 수작업을 해서 분류를 해서 또 판매를 하는 거죠. 한 달 수익이 8500만 원에서 1억 원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럼에도 경공모는 국세청엔 매출이 없는 것으로 신고해 자금원 은폐가 의심됩니다.

경공모에 원당 재료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업체를 찾아갔습니다.

[사탕수수 수입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수입파트에서 수입을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모르겠고요. 인터뷰 안 할 꺼니깐 빨리 나가주세요."]

경찰은 온라인쇼핑몰 대표 31살 박모 씨가 자금 관리를 총괄한 것으로 보고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공모의 금융계좌 30여 개도 추적 중입니다.

박 씨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입수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어 경찰은 박 씨의 관련 진술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광장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