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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낙원’ 주남저수지, 불법 건축에 오·폐수까지
입력 2018.04.19 (07:23) 수정 2018.04.19 (07:29)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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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수지 주변에 드러난 유수지에서는 홍수 방지와 생태계 보호를 위해 개발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람사르 습지 등재를 추진 중인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 주변에 공장과 축사 등 불법 건축물이 들어서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이대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남저수지 인근에 있는 대형 퇴비 공장입니다.

퇴비 원료가 쌓여있고, 숙성 과정에서 발생한 폐수가 바닥으로 흘러내립니다.

공장 건물 11동 가운데 5동이 유수지 위에 있습니다.

다른 유수지에는 염소를 키우는 농장이 있습니다.

이렇게 유수지 위에 방목되고 있는 염소들의 분뇨는 비만 오면 빗물에 씻겨져 내려 저수지로 바로 흘러갑니다.

이 농장 역시 유수지 위에 불법 축사와 창고가 들어서 있습니다.

저수지 주변의 유수지에서는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개발 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남저수지 인근 유수지에서 확인한 불법 건축물만 50동이 넘습니다.

유수지를 임대하는 농어촌공사는 관리 부실을 인정합니다.

[농어촌공사 창원지사 관계자/음성변조 : "반론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닙니다. 따지고 보면 전부 다 우리가 단속 잘못 했고, 지도 안 했다는 그런 입장입니다."]

문제는 불법 건축물에서 나오는 오·폐수가 저수지로 그대로 흘러든다는 겁니다.

주남저수지의 화학적 산소요구량은 지난 2012년 이후 나빠지다, 지난해 최하등급인 10ppm을 넘어섰습니다.

[박현건/경남과학기술대 환경공학과 교수 : "(10ppm이면) 용존 산소가 거의 없는 오염된 물이라고 봅니다. 물고기도 살기가 힘든 상태라고 봅니다."]

우후죽순 들어서는 불법 건축물로 철새들의 낙원 주남저수지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 ‘철새 낙원’ 주남저수지, 불법 건축에 오·폐수까지
    • 입력 2018-04-19 07:25:45
    • 수정2018-04-19 07: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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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수지 주변에 드러난 유수지에서는 홍수 방지와 생태계 보호를 위해 개발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람사르 습지 등재를 추진 중인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 주변에 공장과 축사 등 불법 건축물이 들어서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이대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남저수지 인근에 있는 대형 퇴비 공장입니다.

퇴비 원료가 쌓여있고, 숙성 과정에서 발생한 폐수가 바닥으로 흘러내립니다.

공장 건물 11동 가운데 5동이 유수지 위에 있습니다.

다른 유수지에는 염소를 키우는 농장이 있습니다.

이렇게 유수지 위에 방목되고 있는 염소들의 분뇨는 비만 오면 빗물에 씻겨져 내려 저수지로 바로 흘러갑니다.

이 농장 역시 유수지 위에 불법 축사와 창고가 들어서 있습니다.

저수지 주변의 유수지에서는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개발 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남저수지 인근 유수지에서 확인한 불법 건축물만 50동이 넘습니다.

유수지를 임대하는 농어촌공사는 관리 부실을 인정합니다.

[농어촌공사 창원지사 관계자/음성변조 : "반론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닙니다. 따지고 보면 전부 다 우리가 단속 잘못 했고, 지도 안 했다는 그런 입장입니다."]

문제는 불법 건축물에서 나오는 오·폐수가 저수지로 그대로 흘러든다는 겁니다.

주남저수지의 화학적 산소요구량은 지난 2012년 이후 나빠지다, 지난해 최하등급인 10ppm을 넘어섰습니다.

[박현건/경남과학기술대 환경공학과 교수 : "(10ppm이면) 용존 산소가 거의 없는 오염된 물이라고 봅니다. 물고기도 살기가 힘든 상태라고 봅니다."]

우후죽순 들어서는 불법 건축물로 철새들의 낙원 주남저수지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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